'시즌 첫 무실점' 김병지, 기록은 계속된다
입력 : 2013.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43)가 올 시즌 첫 무실점 경기로 자신이 쓰고 있는 최다경기 무실점 기록을 늘렸다.

전남은 1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김병지의 선방쇼로 0-0 무승부를 거두며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특히 인천의 파상공세가 펼쳐지던 후반전에 김병지의 진가가 드러났다. 후반 19분과 20분 이천수의 크로스에 이은 한교원과 남준재의 헤딩슛을 연거푸 막았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이천수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몸으로 저지했다.

인천에 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김병지는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했다. 통산 207번째 무실점 경기로 자연스럽게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김병지는 출전할 때마다 최다 출전 기록도 새로 쓰고 있다. 인천전 출전으로 최다 출전 기록이 612경기가 됐다.

김병지의 이번 시즌 목표는 신의손이 가지고 있는 최고령 출전 기록(44세 7개월) 경신이다. 그리고 그 기록을 향해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김병지는 "시즌을 너무 어렵게 시작했다. 대전전 승리 후 팀 분위기가 조금 나아졌다"며 긍정적으로 변한 팀 분위기가 앞으로의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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