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7R] '멀티골' 김동섭 “서울 첫 승 제물 되기 싫었다”
입력 : 2013.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도용 기자= 성남 일화의 김동섭(24)이 2경기 연속골로 2연승의 주역이 됐다.

김동섭은 17일 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전반 8분, 후반 8분 골을 터트렸다. 첫 번째 골은 힐킥, 두 번째 골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이었다. 김동섭의 골에 홈팬들의 탄성을 내질렀다.

경기 후 김동섭은 “경기 전부터 서울의 첫 승의 제물이 되지 말자고 의지를 다졌다”며 “서울에서 온 선수들이 많아서 더 지지 말자고 선수들끼리 다짐했다”고 말했다.

감각적으로 터트린 첫 번째 골에 대해서 “볼이 뒤쪽으로 와서 골문으로 연결시키고자 했는데 맞는 순간에 잘 맞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운이 좋아 득점에 성공한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전북전에 이어 또 다시 골을 터트린 그는 “골이 안 터져도 팀에 도움이 되려고 했는데 지난 경기에서 골이 터져 부담을 덜었다. 감독님이나 동료들이 계속 칭찬을 해줘 자신감이 생겨 좋은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최근 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인 김동섭은 지금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섭은 “이제 시즌 초반이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안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이번에는 꼭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고 싶다”고 자신의 목표를 전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