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강원] ‘100승 미션 실패’ 최진한, “골결정력 부족했다”
입력 : 2013.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이두원 기자=“일방적인 경기를 하고 골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우세한 흐름 속에서도 강원FC 1-1로 비기며 K리그 팀 통산 100승 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룬 경남FC의 최진한 감독이 골결정력 부족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남은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페널티킥을 하나씩 주고 받은 끝에 1-1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슈팅수에서 13대6으로 두 배 이상을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던 경남은 후반 잇따른 골찬스를 놓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팀 통산 100승 달성을 누구보다 기대했던 최진한 감독도 경기 후 “일방적인 경기를 하고도 골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3월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99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4경기 연속 비기며 100승 달성을 미뤄야만 했던 김 감독은 “꼭 이겨서 100승으로 보답하려 했는데 아쉽고 속이 상한다. 일방적인 경기를 하고도 득점을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보산치치가 여러 번의 찬스를 놓친 점에 대해서는 “운동장 여건이 보산치치가 뛰던 유럽과는 다르다”면서 “슈팅 찬스 때 주춤한 것은 그만큼 압박이 많이 들어와 그런 것 같다. 찬스에서 골을 넣어 달아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되지 않아 연이은 무승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러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강승조에 대해선 이날 경기의 소득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강승조가 제 컨디션을 찾았다는 것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여기에 김인한이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아질 것 같다”면서 희망론을 덧붙였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