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9R] 하석주 감독, “원정서 승점 1점 만족한다”
입력 : 2013.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도용 기자=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오는 전남 드래곤즈의 하석주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었기 때문이다.

하석주 감독은 27일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그는 “아쉬움이 남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었다는 것에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4월에 가진 5경기에서 한번도 지지 않고 마무리한 것에 대해 “3월에 승점을 많이 얻지 못해 4월 목표를 승점을 10점으로 삼았다. 하지만 1승 4무로 7점밖에 얻지 못해 불만족스럽다”며 “특히 지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준 것이 지금도 아쉽다. 이제는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많은 승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석주 감독은 상승세의 팀들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을 얻는 것에 만족했다. “상승세인 팀들에게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가려고 한다.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려 최대한 실점을 안 하려는 것이 적중하고 있다”고 한 뒤 “수비수들이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 인천과 성남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수비의 안정화를 원동력으로 꼽았다.

수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공격진에 대해서는 “공격수들이 젊다 보니 결정적인 장면에서 서두른다”며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원인으로 짚었다. 하지만 “당장 해결이 안 되니 선수들을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격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전남은 5월에 대전-전북-서울-수원으로 이어지는 다소 험난한 일정을 겪어야 한다. 하석주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이겨야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전북, 수원전은 홈에서 열리니 승리해 상승세를 타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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