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원] 김학범 감독, “서울이 잘한 경기, 필드골 나와 만족”
입력 : 2013.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다잡았던 대어를 놓친 강원 FC의 김학범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원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2-3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강원은 전반에만 두 골을 기록하며 앞서갔지만 후반전에 고요한의 두 골과 데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우리가 못했다기 보다는 서울이 좋은 경기를 해서 이긴 경기다. 후반 들어 수비라인이 붕괴됐는데 이것이 실점의 빌미를 줬다. 아쉬운 경기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김학범 감독은 리그 첫 승에 대한 목표보다는 공격진의 필드골이 없는 상황을 걱정하며 이날의 목표를 필드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감독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목표로 했던 필드골이 나와 위안을 삼고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 강원이지만 전반전에 빠른 역습과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서울을 압도했고 2-0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지만 충분히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경기였다.

김 감독은 “못한 경기는 아니었다.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4월 달에 원정경기가 많았는데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친 것이 아쉽다. 5월 달에는 홈경기가 많다. 홈팬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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