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16강, K리그 3팀 볼 수 있을까?
입력 : 2013.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K리그 클래식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3팀을 올려놓을 수 있을까?

팀 당 조별리그 1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FC서울만이 조 1위 16강을 확정했고, 수원 블루윙즈는 탈락했다. 남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K리그 클래식이 16강에 3팀을 배출할 수도 있고, 단 1팀만 나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국내 축구계 바람은 서울, 전북, 포항이 16강에 합류하는 것이다.

숭점 6점의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선두 분요드코르(9점,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G조 최종전을 치른다. 포항은 지난 3월 분요드코르 원정경기 때 유망주 위주의 선수 구성을 내보내 2-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분요드코르 원정을 통해 상대 강약점을 파악한 만큼 K리그 클래식에서 무패 행진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려 한다.

그런데 포항의 16강 진출에는 여러 조건이 걸려있다. 먼저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한다. 그리고 2골 차 이상 승리 시에는 동시간에 열리는 히로시마(2점) -베이징(8점)전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 2위 16강행을 확정한다.

만약 히로시마, 베이징 둘 중 한 팀이 승리를 거두면, 포항은 점수 차에 관계없이 분요드코르에 승리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반면 히로시마-베이징전이 무승부로 끝나고 포항이 1골 차 승리를 하면 조 3위 탈락이 된다. 그렇기에 포항은 많은 골로 분요드코르에 승리를 거둔다는 생각만 가져야 한다.

이에 반해 전북은 다소 여유가 있다. 전북은 5월 1일 중국 광저우 티엔허 스포츠 센터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로 F조 최종전을 한다. 전북은 광저우에 비기기만 해도 조 2위 16강을 확정한다. 광저우에 승리하면 조 1위가 된다. 광저우는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만큼 전력을 다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한 전북은 지난해 광저우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

16강을 확정한 서울은 5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E조 마지막 경기, 수원은 30일 중국 귀양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에서 귀저우 런허를 상대로 H조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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