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주장 황지수(28)가 승리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분요드코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1승 3무 1패 승점 6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 1위인 분요드코르는 승점 9점이고 조 2위인 베이징 궈안은 승점 8점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포항은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황지수는 29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분요드코르는 지난 시즌 ACL에서 포항을 1-0으로 꺾어 포항에게 16강 탈락의 아픔을 안긴 팀이기도 하다. 황지수는 “계속 힘든 경기에서 마주친다. 시원하게 이겨본 기억이 없는데, 반드시 시원하게 이기고 싶다”고 바랐다.

황지수는 지난달 13일 G조 2차전이었던 분요드코르 원정에서 나서지 못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긴장하고 본 경기는 처음이었다. 리드를 잡고 있을 때 손에 땀이 났다. 골 먹을 땐 월드컵에서 골 먹는 기분이었다”라며 이번 경기에서는 완벽한 승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