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분요드코르의 미드자랄 카시모프 감독이 강한 자신감으로 포항 스틸러스 원정경기를 준비했다.

분요드코르는 30일 저녁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분요드코르는 현재 2승 3무 승점 9점으로 G조 1위를 지키고 있다. 포항은 1승 3무 1패 승점 6점으로 3위, 2위인 베이징 궈안은 승점 8점이다.

카시모프 감독은 29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혼전 상황이라 예측할 수 없다. 지금까지 포항과 어려운 경기를 많이 해왔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분요드코르는 지난 시즌 A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항을 1-0으로 꺾으며 포항의 16강 진출을 막았다. 지난 G조 2차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넣어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포항전에 강한 이유를 묻자 카시모프 감독은 “항상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포항전에 강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 흥미로운 상황에서 그렇게 보일 뿐 우리는 항상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포항은 지난 27일 전북과 K리그 클래식 경기를 치르고 2일의 휴식을 보낸 뒤 분요드코르전에 나선다. 반면 분요드코르는 일주일의 휴식을 가졌다. 카시모프 감독은 “크게 이점이라 생각 안 한다. 오히려 경기 감각 유지에는 더 좋다”라며 방심하지 않았다.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