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 “신인들, 기회 올 때 실력 발휘하라”
입력 : 2013.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수원 블루윙즈 서정원 감독이 준비된 백업 선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원은 30일 중국 귀양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에서 귀저우 런허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최종전을 치른다. 16강행이 무산된 수원으로서는 귀저우전은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경기다.

서정원 감독은 귀저우전을 백업 선수들의 테스트 무대로 삼기로 했다. 그래서 선수단도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백업 선수 및 유망주로 구성했다. 외국인 선수도 핑팡 한 명뿐이다.

서정원 감독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많은 1군에서 신인들이 활약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경기처럼 기회가 왔을 때 실력 발휘를 해줘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주어진 기회를 잡길 바랐다.

그는 “주전이 되려면 힘겨운 준비 과정을 참고 견뎌야 한다. 어린 선수들은 기회를 줬을 때 제대로 보여줘야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덧붙여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 선수를 앞으로 중용할 뜻도 내비쳤다.

서정원 감독은 특히 추평강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자유계약을 선발한 공격수 추평강은 이번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추평강은 2011년 추계연맹전 MVP와 공동 득점왕에 이어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선발됐던 유망주다. 지난해 U리그 19경기에서 10골을 넣어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수원에서는 쟁쟁한 선배들에게 밀려 아직 데뷔하지 못했다.

서정원 감독은 “헤딩과 슈팅이 뛰어나지만 활동 범위가 좁은 게 단점이다. 동계훈련에서 체중도 줄이고 단점을 줄이는 데 애를 쓴 만큼 이번에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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