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포항, 통산의 1-1 무… 16강 물거품
입력 : 2013.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김성진 기자= 아시아 정상을 노리던 포항 스틸러스의 바람이 물거품 됐다.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분요드코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13 G조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33분 실점했으나 후반 47분 박성호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1승 4무 1패 승점 7점이 된 포항은 조 3위로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양팀은 초반부터 예리한 공격 작업을 펼쳤으나 골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반 5분 황진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하자 골키퍼가 다이빙 펀칭으로 막았다.

분요드코르도 미드필드진이 활발히 공격 가담을 펼치며 골을 노렸다. 전반 17분 가푸로프, 21분 주라예프의 묵직한 슈팅이 나왔다. 포항은 신화용의 선방과 침착한 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22분 다시 포항이 공격을 펼쳤다. 황진성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밀어주자 이명주가 받은 다음 골대 오른쪽에서 슈팅했다. 그러나 또 다시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포항은 전반 25분 고무열의 왼쪽 크로스를 박성호가 쇄도하며 헤딩슛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포항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자 다시 분요드코르가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세밀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분요드코르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포항은 전반 43분 노병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했지만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왔다.

포항은 후반전 들어 공격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 그러다 보니 분요드코르에 역습을 허용했다. 다행히 상대의 부정확한 슈팅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어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며 분요드코르 수비를 흔들었고 후반 10분 노병준이 아크 정면에서 골을 노렸다. 그러나 수비 몸 맞고 무산됐다.

포항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으나 분요드코르의 두터운 수비는 빈 틈을 보이지 않았다. 활로를 찾지 못하던 포항은 후반 22분 조찬호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후반 25분에는 이명주의 왼쪽 코너킥을 김원일이 쇄도하며 머리에 맞혔으나 빗나갔다. 31분에도 황진성의 중거리슛이 나왔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후반 33분 공격에 집중하던 포항이 역습을 허용했고 이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라크마툴라예프의 오른쪽 크로스를 김다솔과 김원일이 모두 놓치는 바람에 반대편으로 달려오던 피슈르에게 골을 허용했다.

이 실점으로 포항은 자력 16강 진출을 하려면 3골이 필요하게 됐다. 포항은 공격에 총력을 기울였고 후반 47분 박성호가 1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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