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이천수와 비교? 말도 안돼''
입력 : 2013.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성]정성래 기자=수원 삼성의 서정진(24)이 이천수와의 비교에 대해 아직 비교할 입장이 아니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서정진은 2일 경기도 화성의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5일 홈에서 펼쳐지는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서정진은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탈락에 아쉬워하면서도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ACL 탈락이 아쉽지만, 리그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상위권에 머물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K리그 클래식 무대서 더 나아진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그는 ACL에 나선 다른 국가 팀들의 전체적인 수준이 높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정진은 "한국과 일본 팀들이 예전에는 설력이 더 좋았다. 최근 중동과 중국에서 좋은 선수들을 만이 데려가며 실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ACL 무대가 더욱 어려워졌음을 털어놨다.

그는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인천의 이천와 자신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아직은 비교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서정진은 "비교 자체를 할 수 없다. 옛날부터 이천수 선수는 잘 했다. 해외 진출도 하고 국가대표로도 오랫동안 활약했다. 나는 아직 어리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라며 경기장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서정진은 최근 높아진 득점력을 전술 변화에서 꼽았다. 그는 "서정원 감독님 부임 후 짧은 패스와 전방 압박을 중요시하신다. 짧은 패스 게임은 공간을 많이 만들 수 있다. 전방 압박 역시 상대의 실수를 야기시킬 수 있다. 이런 것들이 득점력이 높아진 이유다"며 팀의 스타일 변화가 득점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 수원의 우승을 위해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정진은 "올해 팀의 우승을 위해 공격 포인트 15개를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수원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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