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발톱빠진 서울 독수리 사냥할 굿찬스''
입력 : 2013.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정지훈기자=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 대전이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승리를 준비한다. 대전시티즌은 FC서울과 11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이번 서울전에 총력을 기한다는 각오다. 현재까지 1승만을, 그것도 원정에서 올린 대전에게 홈 승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년도 우승팀인 서울은 대전에게 쉽지 않은 상대임이 분명하다. 대전은 어려운 상대와 맞붙는 만큼 더욱 차분하게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대전은 이번 서울전에 초점을 맞춰 주중 FA컵에서 대부분의 주전을 제외했을 정도다.

상대팀 서울은 전년도 챔피언이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2승 4무 4패로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수비라인이 흔들리고, 주전 골키퍼 김용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예전과 달리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또한 서울 공격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데얀과 몰리나의 파괴력도 이전만 못하다. 대전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침착하게 대응한다면 승리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인완 감독은 “최근 팬 여러분께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이런 때일수록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침착하게 우리의 경기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분한 마음으로 선수들과 똘똘 뭉쳐 준비하겠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티즌은 이번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만원 관중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에 관람석을 꽉 채워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선수들의 자신감에 힘입어 다시금 2003년의 기적을 창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된 행사다. ‘서울특별시’에 맞서는 ‘축구특별시’ 대전이 가득 찬 관람석과 승리로 진정한 ‘특별시’의 면모를 선보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대전시티즌은 이번 서울전 경기 관람이 즐거운 가족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어린이에게는 무료입장 혜택을 주고, 성인 및 청소년에게는 50% 할인을 제공한다. 그리고 대전광역시교육청과 이날 협약식을 맺고 학교 부적응학생 지원, 학교 내 대안학급 지원, 봉사활동 공동협력 등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을 시작해나갈 계획이며, 대전시티즌 유소년 선수들에게 교육감상을 수여한다. 또한 공식 용품 후원사인 카파(Kappa)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1,0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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