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서울∙전북의 미션, 8강행 교두보 만들어라
입력 : 2013.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조별리그에서 생존한 두 K리그 클래식 팀 FC서울과 전북 현대가 우승을 향한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그 첫 관문은 16강전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는 14, 15일 16강 1차전을 진행한다. 이어 21, 22일에는 2차전을 열어 8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서울은 베이징 궈안(중국), 전북은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16강에서 만났다.

먼저 서울이 16강전을 치른다. 14일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에서 원정경기를 한다. 이어 15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이 가시와를 상대한다.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기에 1차전 승부가 8강행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1차전을 승리하면 한결 여유를 갖고 2차전에 임할 수 있다. 그러나 1경기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에 2차전까지 넓게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서울은 적지에서 최소한 골을 넣고 비겨야 한다. 원정다득점 원칙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승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베이징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특히 프레데릭 카누테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파괴력과 스피드가 뛰어나다. 수비진이 다소 느린 서울은 이점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데얀, 몰리나 등 한 방을 갖춘 공격수들이 중요한 순간 결정지어야 한다. 그래야 2차전 홈경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전북은 가시와전을 무조건 이기고 2차전 원정경기에 나서야 한다. 적지에서 불리함을 안고 싸워야 하기에 홈에서 우세한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정인환, 임유환, 정혁 등 주전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 당해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수 없다.

그러나 전북은 가시와전에 임하는 자세는 최고다. 전북은 지난해 ACL 조별리그에서 가시와에 1-5, 1-2로 패하며 16강행이 좌절됐었다. 지난해 전북에 치욕을 안겼던 팀이기에 복수하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다.

두 팀이 1차전 목표를 달성해 8강으로 가는 길을 열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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