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베이징 궈안 만만한 팀 아냐''
입력 : 2013.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정지훈기자= FC 서울 최용수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조우한 베이징 궈안(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14일 오후 7시30분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베이징 궈안과 격돌한다.

지난해 슈퍼리그 3위로 ACL 출전권을 획득한 베이징 궈안은 G조 조별리그에서 포항에게 올 시즌 첫 패배와 16강 탈락의 아픔을 안긴 팀이다. 간판 공격수 프레데릭 카누테가 돋보이지만 이들의 강점은 수비다. 조별리그 4경기에서 4골 2실점의 실리축구를 펼쳤다.

-내일 경기 출전에 대한 각오
▲데얀=최용수 감독이 말한대로 베이징 궈안은 ACL 16강에 올라온 팀이다. 16강전에 올라온 팀 치고 쉬운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도 우리 팀의 승리를 위해서 왔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좋은 경기를 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한국 언론에서 FC서울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날 것으로 예상하는 기사가 나왔는데.
▲그런 기사를 접해본 적이 없다. 기사처럼 내일 경기에서 FC서울이 일방적으로 경기를 압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베이징 궈안은 좋은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고 탄탄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FC서울은 거기에 대비할 것이고 내일 경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우리 선수들도 우리가 일방적으로 상대를 압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 K리그와 ACL에서 목표는 어디까지인가? 또한 FC서울이 A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K리그에서 중위권인데 그 부분은 두 대회를 안배해서인가?
▲ K리그와 ACL을 병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FC서울의 목표는 우선 A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K리그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은 비록 중위권이지만 점차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ACL 16강전 180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ACL에서 집중할 것이다.

- ACL 조별예선에서 장수 세인티와 홈과 원정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FC서울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데 도움이 되었는가.
▲ ACL 조별예선에서 장수 세인티와 홈과 원정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고,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나간 일이다. 장수와 베이징은 유니폼 색깔도 다르고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장수와의 좋은 결과가 그렇게 크게 와 닿지 않는다.

-최용수 감독님 베이징 궈안의 팀 전력을 볼 때 강한 팀이라 평가하는가? 또 포항 황선홍 감독과 베이징 궈안에 대한 정보공유를 하였는가?
▲베이징 궈안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전체적으로 FC서울과 실력차가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격과 수비에 있어서 같이 한다는 느낌이다. 다시 말해서 공수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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