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정지훈 기자= 2011년의 한을 풀려는 전북 현대가 부상악몽에 시달리며 8강 진출의 적신호가 켜졌다.
전북은 1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가시와 레이솔과의 16강 1차전에서 0-2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압도적인 점유율과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무득점 완패. 그것도 안방에서 당한 패배라 충격은 더 컸다. 전북은 전반 2분 만에 수비의 실수와 집중력 부족으로 선제골을 허용했고 ‘가시와 악몽’을 재현했다.
이후 전북은 에닝요, 이동국, 이승기의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평소에는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찬스였지만 모든 공은 크로스바를 넘기거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결국, 전북은 후반 28분 단 한 번의 찬스를 허용하며 추가골까지 헌납했다.
악몽과 같은 1차전이었다. 전북은 유독 가시와만 만나면 작아졌다. 지난 해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고 한 번은 1-5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부상 악령까지 겹쳤다. 중원의 핵심인 김정우, 서상민, 정혁이 한꺼번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중원 장악에 실패했고 이는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그나마 수비의 구멍을 메워주던 김상식마저 부상을 당했다. 그는 전반전에 코뼈를 다치며 피를 흘렸고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결국 부상으로 다음 원정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전북의 파비오 감독대행은 “주축 선수들이 못나오는 상황에서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오늘 전력이 최상이다. 이 전력으로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세 골 이상을 넣고 승리해야 하는 전북 현대.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이지만 이미 한 번 해낸 적이 있다. 바로 지난 조별예선 우라와 레즈와의 원정경기. 0-1로 뒤지고 있었지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역전한 경험이 있기에 아직 포기는 이르다.
사진=김재호 기자
전북은 1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가시와 레이솔과의 16강 1차전에서 0-2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압도적인 점유율과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무득점 완패. 그것도 안방에서 당한 패배라 충격은 더 컸다. 전북은 전반 2분 만에 수비의 실수와 집중력 부족으로 선제골을 허용했고 ‘가시와 악몽’을 재현했다.
이후 전북은 에닝요, 이동국, 이승기의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 결정력 부족에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평소에는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찬스였지만 모든 공은 크로스바를 넘기거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결국, 전북은 후반 28분 단 한 번의 찬스를 허용하며 추가골까지 헌납했다.
악몽과 같은 1차전이었다. 전북은 유독 가시와만 만나면 작아졌다. 지난 해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고 한 번은 1-5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부상 악령까지 겹쳤다. 중원의 핵심인 김정우, 서상민, 정혁이 한꺼번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중원 장악에 실패했고 이는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그나마 수비의 구멍을 메워주던 김상식마저 부상을 당했다. 그는 전반전에 코뼈를 다치며 피를 흘렸고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결국 부상으로 다음 원정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전북의 파비오 감독대행은 “주축 선수들이 못나오는 상황에서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오늘 전력이 최상이다. 이 전력으로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세 골 이상을 넣고 승리해야 하는 전북 현대.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이지만 이미 한 번 해낸 적이 있다. 바로 지난 조별예선 우라와 레즈와의 원정경기. 0-1로 뒤지고 있었지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역전한 경험이 있기에 아직 포기는 이르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