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이두원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친정’을 상대로 2골을 폭발시킨 서동현(28)의 활약을 앞세워 적지에서 수원 삼성을 물리치고 단독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수원을 상대로 2-1 승리의 결승골을 터트린 바 있는 서동현은 또 한 번의 친정 나들이에서 올 시즌 1, 2호골을 만들어내며 날아올렸다.
제주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맞대결에서 수원을 2-1로 물리쳤다. 전반 16분과 33분 서동현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제주는 후반 26분 서정진에게 한 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6승4무2패, 승점 22점이 된 제주는 수원(승점 19, 6승1무4패)을 승점 3점차로 제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지난 11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수원은 시즌 첫 2연패에 빠지며 고비를 맞게 됐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 수원과 제주의 맞대결은 제주가 전반에만 일찌감치 2골을 뽑아내며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양 팀 모두 허리를 강화한 상태에서 카운트 어택을 강조했는데, 제주의 한 방이 수원보다 더 빛났다.
먼저 포문을 연 것 또한 제주였다. 주인공은 과거 수원에서 활약했던 서동현이었다. 수원의 초반 공세에 고전하던 제주는 전반 16분 서동현이 하프라인 근처 자기 진영에서 길게 대각선으로 연결해준 배일환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수원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예상치 못한 제주의 선제골을 수원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지만 제주는 전반 33분 서동현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2골이나 내준 수원은 전반 38분 홍철의 프리킥과 44분 정대세의 헤딩슛이 모두 빗나가며 만회골 사냥에 실패했다.
다급해진 수원은 후반 들어 스테보와 권창훈, 추평강을 잇따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자 좀처럼 열리지 않던 제주의 골문도 열렸다. 공세를 강화한 수원은 후반 26분 권창훈의 짧은 크로스를 문전에 대기하던 서정진이 감각적으로 밀어넣으며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수원은 만회골 이후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기다리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반면 한 골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나간 제주는 수비라인의 집중력과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을 앞세워 수원의 찬스를 무산시켰고 2-1 스코어를 지켜내며 적지에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사진=김재호 기자
지난 시즌에도 수원을 상대로 2-1 승리의 결승골을 터트린 바 있는 서동현은 또 한 번의 친정 나들이에서 올 시즌 1, 2호골을 만들어내며 날아올렸다.
제주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맞대결에서 수원을 2-1로 물리쳤다. 전반 16분과 33분 서동현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제주는 후반 26분 서정진에게 한 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6승4무2패, 승점 22점이 된 제주는 수원(승점 19, 6승1무4패)을 승점 3점차로 제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지난 11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수원은 시즌 첫 2연패에 빠지며 고비를 맞게 됐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 수원과 제주의 맞대결은 제주가 전반에만 일찌감치 2골을 뽑아내며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양 팀 모두 허리를 강화한 상태에서 카운트 어택을 강조했는데, 제주의 한 방이 수원보다 더 빛났다.
먼저 포문을 연 것 또한 제주였다. 주인공은 과거 수원에서 활약했던 서동현이었다. 수원의 초반 공세에 고전하던 제주는 전반 16분 서동현이 하프라인 근처 자기 진영에서 길게 대각선으로 연결해준 배일환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수원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예상치 못한 제주의 선제골을 수원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지만 제주는 전반 33분 서동현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2골이나 내준 수원은 전반 38분 홍철의 프리킥과 44분 정대세의 헤딩슛이 모두 빗나가며 만회골 사냥에 실패했다.
다급해진 수원은 후반 들어 스테보와 권창훈, 추평강을 잇따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자 좀처럼 열리지 않던 제주의 골문도 열렸다. 공세를 강화한 수원은 후반 26분 권창훈의 짧은 크로스를 문전에 대기하던 서정진이 감각적으로 밀어넣으며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수원은 만회골 이후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기다리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반면 한 골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나간 제주는 수비라인의 집중력과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을 앞세워 수원의 찬스를 무산시켰고 2-1 스코어를 지켜내며 적지에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