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베이징 궈안의 알렉산더 스타노예비치 감독이 FC 서울의 리그 부진을 언급하며 8강 진출을 자신했다.

베이징의 스타노예비치 감독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가진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90분이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과 서울은 지난 14일 열린 1차전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무승부에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서울 입장에서 원정 무승부는 의미가 있었다. 이에 스타노예비치 감독은 “지난 1차전에서 0-0이었지만 무승부를 생각하지는 않는다. 8강에 진출하기 위해 한 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 골 승부를 예상했다.

ACL에서 16강에 진출한 두 팀이지만 리그에서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스타노예비치 감독은 “두 가지 리그를 병행하는 것은 힘들다. 그러나 서울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서울보다 국내리그에서 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스타노예비치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공백도 있지만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두가 피곤하지만 중요한 90분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90분 동안 집중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