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야드에 ‘철강왕’ 박태준 뜻 새긴다
입력 : 2013.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포항 스틸러스를 얘기할 때 한국의 카네기로 불린 ‘철강왕’ 故(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포항은 26일 대구와의 홈 경기를 40주년 기념 레전드 데이로 진행한다. 경기 식전행사로 초대 구단주인 박태준 회장을 기리는 ‘청암존’ 명명식을 한다.

박태준 회장은 1973년 포항의 전신인 포항제철 축구단을 만들었고 한국 최초의 축구전용구장인 포항스틸야드 및 광양전용구장을 건립했다. 또한 클럽하우스 건립, 유소년 시스템 도입 등 선진 축구 시스템을 도입하며 한국 축구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포항은 박태준 회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의 축구를 향한 열정을 기억하기 위해 스틸야드 동쪽 관중석을 박태준 회장의 호인 청암을 따 ‘청암존’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K리그 경기장 최초의 구역 네이밍으로 해외에서는 지난 2011년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라포드 한 쪽을 당시 취임 25주년을 맞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이름을 따 알렉스 퍼거슨 스탠드로 명명했다.

이밖에 포항은 레전드 매치, 사인회 등 4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로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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