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가시와 레이솔은 전북 현대의 천적이 되는 것일까? 전북이 2년 연속 가시와의 덫에 걸리며 눈물을 흘렸다.
전북은 22일 가시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북은 홈에서 열린 1차전 0-2 패에 이어 이날 패배로 8강행이 좌절됐다.
전북과 가시와의 악연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북은 ACL 조별리그에서 가시와를 상대했다. 당시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시와 원정경기에 1-5로 대패했다. 이때만 해도 가시와전 전북의 패배는 ‘있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원정경기였고, 시즌 초반 선수들의 발이 잘 맞지 않았다는 것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가시와의 진정한 전북 발목잡기는 조별리그 6차전에서 절정에 달했다. 전북은 5차전까지 승점 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가시와가 각각 승점 7점으로 전북의 뒤를 쫓고 있었고, 전북은 가시와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ACL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전북은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가시와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며 0-2로 패배했다. 당연히 16강도 좌절됐다.
그리고 1년 뒤 이번에는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시 만났다. 전북은 복수를 외쳤지만 승리의 여신은 전북편이 아니었다.
지난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전북은 23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으로 0-2로 패했다.
전북은 22일 가시와 원정에서 대역전극을 꿈꿨다. K리그 클래식 경기 일정도 연기되어 한층 수월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전반 21분 에닝요의 프리킥이 가시와 수비수의 몸에 맞고 들어가며 전북의 꿈은 현실이 되어가는 듯 했다. 전북은 역전을 밥 먹듯 해온 ‘역전의 명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북의 바람은 물거품이 됐다.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한 전북은 후반 5분에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전북은 오히려 가시와의 빠른 역습에 휘둘리며 또 다시 패했다.
전북은 2년 동안 ACL에서 가시와에 4연패했다.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상황에서 가시와에 무너졌다. 전북으로서는 이제 가시와의 노란색만 봐도 치가 떨리게 됐다.
전북은 22일 가시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북은 홈에서 열린 1차전 0-2 패에 이어 이날 패배로 8강행이 좌절됐다.
전북과 가시와의 악연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북은 ACL 조별리그에서 가시와를 상대했다. 당시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시와 원정경기에 1-5로 대패했다. 이때만 해도 가시와전 전북의 패배는 ‘있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원정경기였고, 시즌 초반 선수들의 발이 잘 맞지 않았다는 것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가시와의 진정한 전북 발목잡기는 조별리그 6차전에서 절정에 달했다. 전북은 5차전까지 승점 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가시와가 각각 승점 7점으로 전북의 뒤를 쫓고 있었고, 전북은 가시와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ACL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전북은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가시와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며 0-2로 패배했다. 당연히 16강도 좌절됐다.
그리고 1년 뒤 이번에는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다시 만났다. 전북은 복수를 외쳤지만 승리의 여신은 전북편이 아니었다.
지난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전북은 23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으로 0-2로 패했다.
전북은 22일 가시와 원정에서 대역전극을 꿈꿨다. K리그 클래식 경기 일정도 연기되어 한층 수월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전반 21분 에닝요의 프리킥이 가시와 수비수의 몸에 맞고 들어가며 전북의 꿈은 현실이 되어가는 듯 했다. 전북은 역전을 밥 먹듯 해온 ‘역전의 명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북의 바람은 물거품이 됐다.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한 전북은 후반 5분에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전북은 오히려 가시와의 빠른 역습에 휘둘리며 또 다시 패했다.
전북은 2년 동안 ACL에서 가시와에 4연패했다.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상황에서 가시와에 무너졌다. 전북으로서는 이제 가시와의 노란색만 봐도 치가 떨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