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첫 경영공시...지난해 5억400만원 흑자
입력 : 2013.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출범 30년 만에 처음으로 경영 공시를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K리그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연맹의 수입과 지출 세부항목이 담긴 결산서를 공시한다고 밝혔다.

결산서에는 그 동안 팬들이 궁금해 했던 중계권 판매금을 비롯해 대회 협찬금, 공식 후원금 등으로 이뤄진 수입내역과 리그운영비, 광고마케팅, 리그활성화비 등의 지출내역이 포함된다.

연맹은 내년부터는 매년 결산 이사회 직후인 1월에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결산서를 보면 연맹은 총 162억 7,500만원을 벌어들이고 157억 7,100만원을 써 5억 400만원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결산서에 따르면 총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부분은 중계권 수입으로 49억 6,700만원이었다. 뒤이어 대회 협찬금 35억원,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관련 수입 31억 8,200만원, 공식 후원금 28억 8,300만원, 사업 외 수입 12억 4,600만원, 기타사업 4억 9,700만원 순이었다.

총지출에서는 광고·마케팅 비용(64억 9,900만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리그 운영비 36억 7,200만원, 일반관리비 26억 2,000만원, 저변확대·리그활성화 지출 21억 6,100만원, 기구운영비 4억 5,700만원, 교육사업비 1억 8,700만원, 사업외 비용 1억 7,500만원이다.

연맹은 "앞으로 매년 경영공시를 할 계획"이라며 "2014년부터 전년도 결산 이사회 직후인 1월 자료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래픽=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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