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안양] 왕찬욱 기자= “팬들께 홈 첫 승을 이뤄 드려서 기쁘다”

FC안양의 이우형 감독이 홈 첫 승에 대한 감격을 드러냈다.

FC안양은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10라운드 충주험멜과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하위였던 안양은 2승 3무 4패 승점 9점을 기록하며 득실 차로 충주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우형 감독은 “늦은 감이 있지만 홈 팬들 앞에서 홈 첫 승을 이뤄 드려서 기쁘다. 팬들이 더 많이 기다렸을 텐데 상당히 기쁘다”라며 홈 첫 승의 감격을 표현했다.

이우형 감독은 FC안양의 프로데뷔 후 첫 무실점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 “그 동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아쉽게 이기지 못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는 시점이었지만 오늘을 통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이날 안양의 베테랑 수비수 김효준(35)과 돈지덕(30)은 좋은 수비를 펼치며 FC안양 프로데뷔 후 첫 무실점을 이끌었다. 이우형 감독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살려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두 선수를 믿고 내보냈고, 생각 외로 잘 해 줬다”고 평했다.

이우형 감독은 공개테스트로 입단하여 오늘 두 골을 몰아친 조성준에 대해 묻자 “공격 옵션이 많지 않다. 조성준에게는 폭발적인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후반전 역습을 위해 기용했다”라며 조성준의 투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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