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 복귀' 구자철, 프리시즌 첫 풀타임...디에구와 공존 실험
입력 : 2013.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구자철(24)이 볼프스부르크 복귀 후 가진 첫 실전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디터 헤킹 감독은 구자철을 팀 내 에이스이자 포지션 라이벌인 디에구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의 한 축으로 기용하며 공존 가능성을 실험했다.

지난 1일 독일로 출국해 원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에 합류한 구자철은 곧바로 스위스 몬타나로 이동, 팀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해왔다. 현지 적응을 마친 구자철은 7일(한국시간) 새벽 현지에서 가진 스위스 1부리그 FC시온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실전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임대에서 돌아온 구자철에 대해 다음 시즌 중용 의지를 밝힌 디터 헤킹 감독은 이날 선발 출전한 11명의 선수 가운데 수비수 로빈 노흐와 구자철 등 단 2명만을 풀타임 소화시키며 몸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구자철은 4-3-3 포메이션에서 얀 폴락, 디에구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돼 풀타임을 뛰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얀 폴락의 앞선에서, 디에구와 나란히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된 구자철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담당한 디에구는 전반전 이후 교체아웃됐고 얀 폴락은 후반 16분 펠리페 로페스와 교체됐다.

한편 FC시온을 상대로 전반 23분 날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27분과 44분 디에구와 바스 도스트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0의 리드를 잡았고, 후반 도스트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4-0으로 승리했다.

사진=볼프스부르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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