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탄코비치, 인테르 떠난다...'10년 인연' 마침표
입력 : 2013.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세르비아 출신 공격수로 지난 10년간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활약한 데얀 스탄코비치(35)가 팀을 떠난다.

스탄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인터밀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 동안 자신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아직 1년의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상호 합의 하에 이를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힌 그는 “인터밀란에서 보낸 지난 10년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시절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 기간 나는 축구선수로, 또 남자로 정말 많은 성장을 이뤘다. 그 동안 나를 사랑하고 신뢰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이제 인터밀란의 유니폼을 벗게 됐지만 그 고유의 색은 내 피부에 영원히 새겨져 있고 평생 이를 지우지 않을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세르바이 국가대표 공격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탄코비치는 2004년 라치오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며 10년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그는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이던 지난 2010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인터밀란의 사상 첫 트레블 달성에 공헌하기도 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던 스탄코치비는 결국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결별을 선언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지난 10년 간 세리에A 우승 5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총 15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인터밀란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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