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울산] '후반전' 노린 서정원, ''결정력만 따라줬다면...''
입력 : 2013.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이두원 기자=“후반에 승부를 걸겠다는 복안이었는데 압도를 했지만 골결정력이 조금 아쉬웠다.”

서정원 감독의 말처럼 확실한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켜줄 수 있는 결정력이 무척히나 아쉬웠던 한 판이었다.

지난 16라운드에서 대전을 3-1로 꺾고 2연승을 노렸던 수원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울산을 상대로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2무2패의 부진을 보였던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정대세와 라돈치치를 최전방에 세운 채 울산 타도에 나섰지만 무승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특히 전반보다 후반이 아쉬웠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도 “처음부터 후반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전반을 잘 막으면 승산이 있겠다 생각을 했는데, 압도를 하면서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음에도 골결정력이 조금 아쉬웠다”고 말했다.

정대세의 부상도 뼈아팠다. 스테보가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난 수원은 정대세마저 전반 15분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사실상 정통 공격수 자원은 라돈치치 하나 밖에 남지 않게 됐다.

서 감독은 “공격수가 다 빠진 상황이다. 라돈치치 하나 밖에 없는데 서정진까지 어깨 부상을 당하며 못 나왔다. 어쩔 수 없다. 미드필드에서 변형을 주면서 대처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원 감독은 정대세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상태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상태가 안 좋은 걸로 알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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