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패스 마스터’ 기성용(24, 선덜랜드)이 2013/2014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결과는 나빴다. 기대와 달리 기성용의 존재감은 없었다.
기성용은 14일 밤(한국시간)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는 여러모로 기성용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스완지 시티에서 교체로 3경기에 나섰기에 시즌 첫 선발 출전으로 자신이 90분 동안 꾸준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했다.
홈팬들에게 첫 인사를 하는 자리였던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겨 팬들의 지지도 끌어내야 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는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에게도 보답을 해야 했다.
하지만 기성용의 90분은 이 모든 기대를 채우기에 부족했다. “첫 술에 배부르랴”는 속담도 있지만 지난 시즌 기성용이 스완지에서 보여줬던 경기력, 결과를 떠올린다면 선덜랜드에서의 첫 경기는 아쉬움만 남았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데이비드 보건과 호흡을 맞췄다. 기성용은 전반 1분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지만 주로 뒤로 쳐져 수비적인 플레이를 했다. 이는 스완지에서의 역할과 비슷했다. 그런데 다른 점은 스완지 더 멀리는 셀틱에서 발휘했던 투쟁심, 과감한 플레이가 실종됐다.
장기인 정확한 패스는 여전히 성공률이 높았다. 그런데 상대가 선덜랜드 진영으로 침투할 때 적절한 차단을 하지 못했다. 특히 맞상대였던 메수트 외질의 발을 묶지 못해 아스널이 선덜랜드 진영에서 활발히 볼을 돌리게 했다.
게다가 수비시에는 빠른 상황 판단과 적절한 차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고는 없었지만 아슬아슬한 파울이 많았다. 상대의 타이밍을 읽지 못한 바람에 억지로 막다 파울이 발생한 것이다. 파울을 범하더라도 위험 지역에서 벗어난 위치에서 하거나 재빨리 볼을 뺏던 과거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이는 결국 자신감 결여에서 찾을 수 있다.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 일련의 부정적인 상황이 기성용을 위축시켰을 것이다. 게다가 선덜랜드에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겹치면서 더욱 소극적인 모습이 될 수 있다. 이런 것이 중첩되면서 기성용은 아스널전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해답은 간단하다.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 투쟁심을 되살린다면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 기성용이 이전에 그라운드에서 보였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면 다시금 존재감이 넘치는 중원의 주역이 될 것이다.
기성용은 14일 밤(한국시간)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는 여러모로 기성용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스완지 시티에서 교체로 3경기에 나섰기에 시즌 첫 선발 출전으로 자신이 90분 동안 꾸준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했다.
홈팬들에게 첫 인사를 하는 자리였던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겨 팬들의 지지도 끌어내야 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는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에게도 보답을 해야 했다.
하지만 기성용의 90분은 이 모든 기대를 채우기에 부족했다. “첫 술에 배부르랴”는 속담도 있지만 지난 시즌 기성용이 스완지에서 보여줬던 경기력, 결과를 떠올린다면 선덜랜드에서의 첫 경기는 아쉬움만 남았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데이비드 보건과 호흡을 맞췄다. 기성용은 전반 1분 중거리슛을 시도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지만 주로 뒤로 쳐져 수비적인 플레이를 했다. 이는 스완지에서의 역할과 비슷했다. 그런데 다른 점은 스완지 더 멀리는 셀틱에서 발휘했던 투쟁심, 과감한 플레이가 실종됐다.
장기인 정확한 패스는 여전히 성공률이 높았다. 그런데 상대가 선덜랜드 진영으로 침투할 때 적절한 차단을 하지 못했다. 특히 맞상대였던 메수트 외질의 발을 묶지 못해 아스널이 선덜랜드 진영에서 활발히 볼을 돌리게 했다.
게다가 수비시에는 빠른 상황 판단과 적절한 차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고는 없었지만 아슬아슬한 파울이 많았다. 상대의 타이밍을 읽지 못한 바람에 억지로 막다 파울이 발생한 것이다. 파울을 범하더라도 위험 지역에서 벗어난 위치에서 하거나 재빨리 볼을 뺏던 과거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이는 결국 자신감 결여에서 찾을 수 있다.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 일련의 부정적인 상황이 기성용을 위축시켰을 것이다. 게다가 선덜랜드에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까지 겹치면서 더욱 소극적인 모습이 될 수 있다. 이런 것이 중첩되면서 기성용은 아스널전에서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해답은 간단하다.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 투쟁심을 되살린다면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 기성용이 이전에 그라운드에서 보였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면 다시금 존재감이 넘치는 중원의 주역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