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복귀' AC밀란, 토리노 원정서 극적 2-2...발로텔리, 추가시간 PK골
입력 : 2013.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AC밀란이 토리노 원정에서 종료 직전 2골을 만회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시 돌아온 카카는 선발 출전해 70분을 소화하며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고, 마리오 발로텔리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침착히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AC밀란의 15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투린의 올림피코 스타디오에서 벌어진 2013/20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리노와 후반에만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다닐로 담브로시오에게 기습 선제골을 내준 AC밀란은 후반 중반 알레시오 체르치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맞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2골을 만회하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특히 발로텔리는 후반 추가시간에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히 성공시키며 또 한 번 팀을 패배 위기에 구해냈다.

개막전에서 승격팀에 무너지는 등 시즌 초반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AC밀란의 알레산드로 알레그리 감독은 호빙요와 발로텔리를 투톱으로 출격시킨 가운데 카카를 선발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토리노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12년 만에 AC밀란을 상대로 승리를 노렸던 토리노는 후반 2분과 26분 담브로시오와 체르치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AC밀란의 카카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골찬스를 잇따라 놓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AC밀란의 저력은 막판에 빛났다. '주장' 리카르도 몬톨리보와 호빙요, 카카를 잇따라 교체하며 공격의 변화를 준 AC밀란 후반 42분 술레이 알리 문타리의 골로 한 골을 만회하더니 기어코 추가시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후반 27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찬물을 끼얹었던 '악동' 발로텔리였다. 한 골 뒤진 상황에서 4분의 추가시간을 맞은 AC밀란은 종료 안드레아 폴리가 상대 파울을 받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발로텔리가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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