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과 재계약한 호날두, 남은 건 라울의 '최다골' 기록
입력 : 2013.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을 마치며 ‘레알 레전드’의 자리를 예약했다. 이제 남은 것은 ‘뼛속까지 레알맨’인 라울의 골 기록을 넘어서는 것뿐이다.

호날두는 15일 레알과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2018년까지 레알에 머무르게 됐다. 호날두를 둘러싼 많은 논란들은 재계약이 공식 발표되며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적설로 인해 흔들렸던 호날두는 레알과의 재계약으로 레알 역사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미 203경기서 204골을 넣으며 경기 당 1골이 넘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호날두는 라울의 레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해 레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의 반열에 오르려 하고 있다.

라울은 741경기에 출장해 323골을 넣었다. 무려 16년간 레알에 헌신하며 얻어낸 일종의 훈장이나 다름 없다. 그러나 호날두는 라울의 이런 기록을 무섭게 쫓아가고 있다.

호날두는 2009년 레알에 입단한 후 첫 시즌 35경기 33골을 기록하더니, 2010/2011시즌에는 53경기 53골, 2011/2012시즌 55경기 60골을 넣었다. 지난 2012/2013 시즌에는 55경기서 55골을 넣었다. 감탄을 금할 수 없는 골 기록이다.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호날두는 세 시즌 후인 2015/2016시즌에 라울의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재계약과 함께 마음의 짐을 덜어낸 호날두. 그가 '레알 그 자체'나 다름없는 라울의 기록을 깨기 위한 발걸음을 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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