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휘슬과 함께 뛰쳐나가 골? 독일 3부팀 '9초 골' 화제
입력 : 2013.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축구계에 혁신(?)을 가져다 줄 새로운 전술이 탄생했다.

다소 황당한 전술을 선보인 팀은 바로 독일 3부리그 소속의 레드불 라이프치히. 라이프치히는 지난 14일 벌어진슈투트가르트 리저브 팀과의 독일 3부 리그 5라운드 경기서 색다른 전술을 선보였다.

수비수 두 명과 골키퍼 한 명, 센터 서클 안에서 공을 터치해야 하는 두 명의 선수들을 제외한 모든 라이프치히 선수들은 킥오프 휘슬이 불기 전 하프 라인에 바싹 붙어 경기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심판의 휘슬이 울리자, 앞에 있던 모든 선수들은 재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올라갔고, 기다리던 수비수는 쇄도해 들어가는 선수들을 향해 긴 패스를 시도했다. 이 긴 패스는 라이프지히 선수의 머리에 정확하게 연결됐고, 또 한 번의 패스로 다니엘 프란의 머리까지 당도했다. 프란은 공을 가볍게 머리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휘슬이 분 후 단 9초 만에 전광석화 같은 골이 터진 것. 정확히 예상한 루트대로 득점에 성공한 라이프치히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으며, 황당하게 실점을 허용한 슈투트가르트 리저브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주 이른 선제골을 터트린 라이프치히는 결국 슈투트가르트 리저브 팀을 3-1로 꺾으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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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투브 캡쳐
동영상=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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