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패장’ 알 아흘리 감독, “모든 말은 핑계, 이것이 축구다”
입력 : 2013.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비록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알 아흘리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알 아흘리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C서울과 8강 2차전에서 후반 막판 데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페레이라 감독은 “오늘 경기는 매우 힘든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좋은 팀이었고 결국 서울이 승리했다.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모든 것은 핑계다. 이것이 축구다. 우리는 홈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쉬운 결과였다. 지난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알 아흘리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후반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데얀의 결승골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에 대해 페레이라 감독은 “경기에 졌다고 팀 운영 철학을 바꾸지 않는다. 이 무대를 떠나 아쉽지만 앞으로 몇 가지 보완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며 앞으로 더 좋은 팀을 만들 것임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페레이라 감독은 석현준의 부상 정도를 묻는 질문에 “회복은 두 달 정도 걸릴 것 같다. 선혁준은 팀에 있어서 중요한 선수이고 부상을 당해 아쉽다"고 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