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로이스 부상 제외...어깨 더 무거워진 포돌스키
입력 : 2014.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인턴기자=전차군단의 핵심 미드필더로 기대를 모았던 마르코 로이스(26,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발목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면서 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루카스 포돌스키(30, 아스널)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로이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아르메이나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막판 왼쪽 발목을 다치며 최종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그러나 로이스를 잃은 요하임 뢰브(54) 감독은 대체 공격수를 구하지 않고 수비수 슈코르단 무스타피(22, 삼프도리아)를 호출했다. 로이스가 빠졌지만 지금 있는 공격진으로 월드컵을 치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믿을 카드는 역시 포돌스키다. 뢰브 감독은 로이스가 부상으로 나가자 포돌스키를 투입했고, 포돌스키는 후반에만 1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포돌스키는 이날 자신이 주로 아스널에서 자신이 해오던 왼쪽 날개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하며 가공할 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 27분 아스널의 팀 동료이기도 한 메수트 외질의 논스톱 패스를 이어받아 터트린 골은 외질과의 콤비네이션과 자신의 주무기인 왼발의 위력을 증명한 장면이었다. 또 후반 31분에는 3번째 월드컵을 함께 준비하는 동향 출신의 미로슬로프 클로제(36, 라치오)의 골을 도우며 또 한 번 찰떡 호흡을 과시하기도 했다.

물론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그가 로이스의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과 스피드를 살린 침투 능력 그리고 그의 넓은 시야 범위를 완벽히 메울수는 없겠지만 독일로서는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포돌스키의 존재는 분명 큰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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