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카르보네로 인터뷰, 카시야스의 레알 '잔류' 암시?
입력 : 2014.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4)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의 여자친구이자 TV리포터로 유명한 사라 카르보네로(31)가 카시야스의 잔류를 희망한다는 말을 남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르보네로는 지난 6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엘 문도(El mundo)’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현재 살고 있는 마드리드에서 계속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카시야스가 레알에 남았으면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번 발언은 카시야스의 아스널 이적설이 나온 직후 보도된 인터뷰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카르보네르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한 후 카시야스의 기습 키스를 받아 화제가 됐었다. 월드컵 이후 미모의 왁스(WAGs, 축구선수의 아내 또는 여자친구)로 주목받은 카르보네로와 카시야스는 올해 초 득남하며 둘의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한편 여러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지만 카시야스의 미래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그는 올해 초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으며, 40세까지 뛰고 싶다"고 말했지만 아랍에미레이트 스포츠 매체 '스포르팅360'은 아스널 소속의 산티 카솔라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카시야스에게 관심이 있으며 그를 원하고 있으며 자신도 대표팀 동료인 카시야스를 설득 중"이라고 말해 프리미어리그행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코페(Cadena Cope)를 통해 "카시야스는 팀의 상징이며 캡틴"이라며 여전히 두터운 신뢰를 보이고 있는 잔류 가능성도 남아 있다. 또 카르보네로의 이번 발언처럼 마드리드에서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는 그녀 역시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도 잔류의 무게를 더하는 대목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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