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스리백 적응 못하면 포백 전환도 고려”
입력 : 2014.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새로운 시스템인 스리백에 선수들이 적응하지 못할 경우 포백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에 두겠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로즈 보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LA 갤럭시를 상대로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반 할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던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재미를 봤던 스리백을 도입했다.

스리백의 첫 도입은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단 한 번의 경기로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다.

판 할 감독은 경기종료 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경기에서 스리백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는데, 선수들이 요구 사항들을 잘 수행해냈다”고 칭찬하면서 “그러나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만약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이들이 익숙한 4-3-3시스템으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 결과에 대해 “훈련을 진행하면서 오늘 경기서 승리할 거란 예상은 했지만, 7-0으로 대승을 거둘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오늘 보여준 활약은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만족해했다.

한편 LA 갤럭시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미국투어 첫 경기를 마친 맨유는 27일 새벽(한국시간) AS 로마와 두 번째 미국투어 경기를 치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