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스, “나는 배우기 위해 레알에 왔다”
입력 : 2014.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최근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로 이적해 팀에 합류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28)가 ‘경쟁’이 목적이 아니라 배우기 위해 레알에 왔다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레알은 3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바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나바스의 계약 기간은 6년이며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조만간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나바스는 4일 마드리드 공항에 입국해 스페인 현지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레알에서 경쟁을 해야 할 이케르 카시야스에 관한 질문이 쏟아지자 나바스는 “나는 배우기 위해 레알에 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사실상 레알의 주전 골키퍼는 나바스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카시야스가 손가락 부상을 당한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고, 최근 팬들의 신뢰마저 잃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디에고 로페스와 헤수스 페르난데스마저 레알과의 결별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차기 주전 골키퍼는 나바스의 차지가 될 거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어 그는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면서 “레알에 입단하는 것은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6년간 레알 선수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우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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