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카가와, 시메오네 품으로?...AT마드리드, 434억 오퍼 준비
입력 : 2014.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선수단 개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와 카가와 신지의 동시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5일 리버풀과의 2014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결승전을 치르는 판 할 감독은 미국 투어를 마치는대로 누가 남고 떠날지 '살생부' 작성에 들어간다.

그런 가운데 AT마드리드가 정리 대상으로 분류될 것이 유력해지고 있는 에르난데스와 카가와를 노리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은 5일(한국시간) 이적 시장에서 많은 선수를 떠나보내며 보강이 필요해진 AT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2500만 파운드(약 434억 원) 이상의 금액으로 에르난데스와 카가와의 동시 영입 오퍼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오랜 시간 맨유 공격수 중 하나로 활약해 온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제한된 기회 속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판 할 감독이 부임해서도 입지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는 물론 대니 웰벡에까지 밀리며 사실상 공격 4옵션으로 전락했다. 이적설이 꾸준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카가와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판 할이 접목 중인 3-5-2 시스템 하에서는 기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가장 알맞은 옷이지만 그 자리엔 루니와 후안 마타, 아드낭 야누자이까지 자원들이 넘치고 있다. 뭔가 큰 변화가 없는 오래 있어 봤자 손해가 될 수밖에 없다.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계속해서 재영입 의사를 드러내곤 했지만 이제 이마저도 끊어졌다.

반면 라 리가 챔피언인 AT마드리드는 디에고 코스타와 필리페 루이스(이상 첼시) 등을 떠나보내며 전력 손실이 큰 상황이다.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못 잡고 있는 카가와와 에르난데스는 시메오네 감독으로선 꽤 괜찮은 보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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