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 골 넣고 찰칵!’ 세리머니 집중 조명, “트레이드 마크”...꼬마 팬에게 ‘평생 안주 선사’
입력 : 2023.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가 조명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 “많은 선수들은 득점 후 특유의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토트넘 홋스퍼의 스타 손흥민도 마찬가지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득점 후 카메라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트레이크 마크가 됐고 그를 상징하는 제스처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골을 넣는 건 좋은 추억이다. 사진을 찍어 좋은 추억이 마음속에 남긴다는 의미다”는 세리머니 의미에 대해 손흥민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손흥민은 득점할 때면 손가락으로 카메라를 표현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인다. 동료들도 모두 따라하면서 토트넘의 상징이 됐다.

유명 축구 게임에도 손흥민의 세리머니가 등장할 정도로 어느덧 세계가 인정하는 시그니처가 됐다.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에 대해 “인지도가 생겼지만, 바꿀 생각은 없다. 항상 마지막 골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한다. 어려운 리그에서 골을 넣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순간을 캡처하고 저장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는 최근 팬들을 미소 짓게 만들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4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최근 3연패로 늪에 빠졌던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을 향한 기대는 컸다. 맨시티 킬러로 위상을 떨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이후 맨시티와의 17차례 맞대결에서 9번 승리했다. 특히, 7골 3도움을 기록할 만큼 킬러의 위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6분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후 문전으로 질주했고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다. 골키퍼의 막히기는 했지만, 워낙 강했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9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기쁨도 잠시 악재가 터졌다.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은 자책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크로스가 허벅지를 맞고 그대로 토트넘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맨시티는 전반 31분 역전에 성공했다. 도쿠의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2-1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번뜩였다. 후반 24분 로 셀소의 골에 도움을 추가하면서 토트넘은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추격에 나섰다.

맨시티가 후반 36분 다시 앞서갔다. 교체 투입된 잭 그릴리시가 홀란드의 패스를 받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45분 존슨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머리로 골을 만들면서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은 경기 후 “동료들을 믿었다. 90분 내내 믿음을 유지했다.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 무승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축구하면서 처음 넣은 자책골인데 가장 잘하는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자책골 넣은 건 어찌 보면 나쁜 기억은 아닌 것 같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경기 후 SNS를 통해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 한 꼬마 팬이 '너만 보여 손흥민'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쓰고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인 사진도 함께 업로드했다.

사진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평생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이건 평생 술 안주감’, ‘나중에 이력서에 써도 될 듯’. ‘잊지 못할 추억’, ‘성공한 덕후’, ‘가문의 영광’, ‘마라탕에 탕후루 먹으면서 친구들한테 썰 풀어라’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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