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토트넘, ‘원정팀 지옥’ UEL 글림트 원정 앞두고 베스트 11 가동 못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매디슨 부상 좋지 않다”
입력 : 2025.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비상에 걸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매체 ‘BBC’와 4일(이하 한국시간) 제임스 메디슨의 부상을 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메디슨의 부상 정도가 좋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직전 경기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에게 1-5 대패를 당하며 우승의 제물이 됐다. 이미 리그에서는 10위권 이내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에 팀 분위기는 점점 더 최악으로 흘러갔다. 주장 손흥민도 부상으로 빠진 시점, 이번 시즌 말 팀의 운명을 짊어진 매디슨은 지난 2일 보되/글림트와 UEFA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전반 34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해 후반 20분 교체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 일단 지켜보자. 월요일쯤에는 분명한 소식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부상 정도를 설명했다.


다행히도 “매디슨의 상태는 호전되고 있다. 계속 회복할 수 있도록 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그를 제외했다. 의료진은 매디슨이 목요일에 괜찮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다만 유로파리그 우승을 바라보는 토트넘이 부상에서 막 복귀한 매디슨을 선발 출전시킬지는 미지수다. 손흥민도 훈련에는 복귀했지만, 출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여기에 루카스 베리발은 시즌 아웃이 확실시된 상황이다.


보되/글림트의 홈구장 아스미라 스타디온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유명하다. 노르웨이의 강추위가 가장 큰 원인이다. 원정팀은 기온 차의 적응에 매우 힘들어하고 유럽 대부분에서 사용하는 천연 잔디는 기온 때문에 제대로 자라지 못해 인조 잔디를 사용한다.

인조 잔디도 추위에 딱딱하게 얼어붙어 선수들이 자주 애를 먹곤 한다. FC 포르투, 셀틱, AS로마가 특히 고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무려 홈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 강호 라치오도 원정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러한 조건을 토트넘이 어떻게 해쳐나갈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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