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프리미어리그(이하 PL)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프로 첫 우승을 돕는 모양새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애스턴 빌라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 일정이 18일에서 오는 17일로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애초 해당 경기는 18일 오후 10시 15분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결승 진출 가능성을 의식한 토트넘의 요청이 받아들여지며 17일 오전 3시 30분으로 변경됐다.
다만 특정 구단의 유럽 대항전 일정을 고려해 경기 일시를 바꾸는 것은 전례 없는 사건으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빌라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PL과 토트넘의 '일방적 조정'이기 때문.
이에 PL은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UEL 결승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기존 일정대로라면 맨유가 토트넘보다 더욱 많은 휴식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결국 빌라만 피해를 본 셈이다. 영국 매체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빌라는 올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주말 경기가 주중으로 옮겨진다면 가족단위 관객 역시 줄어든다"고 밝혔다.
다미안 비다가니 빌라 단장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렇게 된 이상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이번 사건으로 빌라 팬들은 불이익을 받았다. 향후 우리가 유럽 대항전을 치를 때도 같은 잣대를 적용하길 바란다"며 "유럽 대항전은 결승 진출팀뿐만 아니라 리그를 병행하는 모든 팀에 어렵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노르웨이 보되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FK 보되/글림트와 2024/25 UEL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앞서 1차전에서 3-1 승리를 챙긴 토트넘이 '지옥의 원정'이라고 불리는 보되 원정 경기에서 결승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애스턴 빌라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 일정이 18일에서 오는 17일로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애초 해당 경기는 18일 오후 10시 15분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결승 진출 가능성을 의식한 토트넘의 요청이 받아들여지며 17일 오전 3시 30분으로 변경됐다.
다만 특정 구단의 유럽 대항전 일정을 고려해 경기 일시를 바꾸는 것은 전례 없는 사건으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빌라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PL과 토트넘의 '일방적 조정'이기 때문.
이에 PL은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UEL 결승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조정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기존 일정대로라면 맨유가 토트넘보다 더욱 많은 휴식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결국 빌라만 피해를 본 셈이다. 영국 매체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빌라는 올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주말 경기가 주중으로 옮겨진다면 가족단위 관객 역시 줄어든다"고 밝혔다.
다미안 비다가니 빌라 단장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렇게 된 이상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이번 사건으로 빌라 팬들은 불이익을 받았다. 향후 우리가 유럽 대항전을 치를 때도 같은 잣대를 적용하길 바란다"며 "유럽 대항전은 결승 진출팀뿐만 아니라 리그를 병행하는 모든 팀에 어렵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노르웨이 보되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FK 보되/글림트와 2024/25 UEL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앞서 1차전에서 3-1 승리를 챙긴 토트넘이 '지옥의 원정'이라고 불리는 보되 원정 경기에서 결승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