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탑 타깃' 마테우스 쿠냐 하이재킹 시도...''단장이 직접 면담 일정 잡았다''
입력 : 2025.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해보이는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원더러스)영입을 가로채려고 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CBS' 소속 기자 벤 제이콥스의 발언을 인용해 “아스널의 신임 단장 안드레아 베르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추진 중인 마테우스 쿠냐를 가로채기 위해 직접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강등 위기 속에서도 울버햄프턴의 ‘소년 가장’으로 활약한 쿠냐는 리그에서만 1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구단은 맨유였다. 맨유는 6,250만 파운드(약 1,166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쿠냐를 영입할 것으로 보이며, 이적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실제로 맨체스터 지역 유력 매체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협상이 매우 진척된 상태이며, 현 시점에서 이적이 무산된다면 오히려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스널이 이 ‘완료 직전’의 이적을 뒤엎기 위한 시도를 준비 중이다.


제이콥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의 베르타 단장이 쿠냐 측과 직접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맨유는 이적이 공식화되기 전까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스널 역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현재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CP),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등과 연결되고 있지만, 쿠냐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자원은 매력적이다.


더군다나 쿠냐는 스트라이커 외에도 2선에서도 뛸 수 있다. 멀티플레이어를 선호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영입기조와도 어울린다. 다만 이미 맨유가 쿠냐 영입 협상을 상당 부분 진행한 만큼, 아스널이 이를 가로채기 위해선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제이콥스는 “쿠냐는 시즌 종료 전까지 자신의 거취를 정하길 원하고 있지만, 바이아웃 조항은 시즌 종료 후에야 발동된다”며 “맨유가 여전히 유력한 행선지이며, 조속히 개인 협상을 마무리해 아스널의 개입 여지를 차단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쿠냐는 이미 맨유의 프로젝트에 동의했으며, 현재는 재정적 세부사항 조율만 남은 상태”라고 덧붙이며, 아스널의 뒤늦은 참전에도 불구하고 쿠냐의 맨유행 가능성이 여전히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사진= 몰리뉴 뉴스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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