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마렵다...이게 스트라이크? 오심에 당한 김혜성, ‘삼진-삼진-삼진’ 4타수 무안타 침묵 ‘타율 0.417→0.313’ 하락
입력 : 2025.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심판의 아쉬운 스트라이크 판정에 김혜성(LA 다저스)의 상승세가 꺾였다.

김혜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날 김혜성은 타석에서 전반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회 첫 타석에선 루킹 삼진, 5회 헛스윙 삼진, 7회 몸쪽으로 들어오는 커브볼에 속아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5구째 공을 당겨쳤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특히 0-4로 뒤진 5회 초 타석에서는 아쉬운 판정이 뼈아팠다. 상대 우완 투수 브랜든 파트가 던진 첫 1, 2구 스위퍼 모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으나, MLB.com 게임데이 중계 기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이었다. 김혜성은 3구째 파트의 싱커를 파울로 걷어냈지만 4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공격에서 침묵했지만 수비에서는 몇 차례 좋은 장면도 있었다. 3회 1사 1루에서 애리조나 케텔 마르테의 강한 땅볼을 침착하게 처리해 무키 베츠-프리먼으로 이어지는 4-6-3병살을 완성했다. 4회에는 헤랄도 페르도모의 땅볼을 처리하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이날 경기로 김혜성 시즌 타율은 0.313으로 전날(0.417) 보다 하락했다. 김혜성은 9일 기준 6경기 타율 0.313(1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2도루 OPS 0.626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이날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크게 흔들리며 3-5로 패했다. 야마모토는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9회 초 오타니가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즌 25승 13패(승률 0.658)를 기록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3승 13패 0.639)에 1경기 차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게임데이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