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카림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를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SPL)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해내지 못한 업적이다.
알 이티하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펼쳐진 알 라에드와의 2024/25 SPL 32라운드에서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알 이티하드는 SPL에서 24승 5무 3패(승점 77)를 기록. 2위 알 힐랄(21승 5무 5패·승점 68)과 승점 격차 7로 따돌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른 시간 알 라에드가 흐름을 주도했다. 우마르 곤잘레스가 전반 9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갔으나 얼마 가지 못했다. 전반 21분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 40분 다닐루 페레이라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윽고 후반 2분 박스 안에서 압둘라흐만 알 아부드가 쐐기골까지 작렬하며 3-1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경기 종료 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는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잔여 두 경기를 남겨두고 구단 역사상 열 번째 SPL 우승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주장 벤제마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뛰쳐나와 기쁨을 표출했다.

벤제마는 시즌 초 팬들에게 "이번 시즌 우리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좋은 플레이를 통해 트로피를 따는 것이다. 복잡한 얘기는 필요 없다. 우리는 모두 함께 우승을 해낼 것이다"고 호언장담했고, 끝내 약속을 지켰기에 기쁨은 배가 됐을 것이다.
벤제마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함둘릴라, 챔피언! 알 이티하드와 우리 팬들이 자랑스럽다"며 감사 인사 역시 잊지 않았다.

올 시즌 알 이티하드 우승의 주역은 단연 벤제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열네 시즌을 소화해 통산 648경기 354골 165도움 기록하며 전설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지난 시즌부터 알 이티하드로 이적해 황혼기를 불태우고 있었다.
특히 올 시즌 37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SPL에서 28경기 21골 올리고 있었으며, 리그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다만 호날두가 23골 중 7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은 것을 감안하면 벤제마의 기록이 좀 더 유의미한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2022/23시즌 알 나스르로 입단한 이래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으며, 올 시즌 역시 알 나스르는 4위(19승 6무 6패·승점 63)에 머무르고 있어 일찍이 우승 경쟁에서 뒤처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 이티하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펼쳐진 알 라에드와의 2024/25 SPL 32라운드에서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알 이티하드는 SPL에서 24승 5무 3패(승점 77)를 기록. 2위 알 힐랄(21승 5무 5패·승점 68)과 승점 격차 7로 따돌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른 시간 알 라에드가 흐름을 주도했다. 우마르 곤잘레스가 전반 9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갔으나 얼마 가지 못했다. 전반 21분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 40분 다닐루 페레이라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윽고 후반 2분 박스 안에서 압둘라흐만 알 아부드가 쐐기골까지 작렬하며 3-1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경기 종료 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는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잔여 두 경기를 남겨두고 구단 역사상 열 번째 SPL 우승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주장 벤제마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뛰쳐나와 기쁨을 표출했다.

벤제마는 시즌 초 팬들에게 "이번 시즌 우리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좋은 플레이를 통해 트로피를 따는 것이다. 복잡한 얘기는 필요 없다. 우리는 모두 함께 우승을 해낼 것이다"고 호언장담했고, 끝내 약속을 지켰기에 기쁨은 배가 됐을 것이다.
벤제마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함둘릴라, 챔피언! 알 이티하드와 우리 팬들이 자랑스럽다"며 감사 인사 역시 잊지 않았다.

올 시즌 알 이티하드 우승의 주역은 단연 벤제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열네 시즌을 소화해 통산 648경기 354골 165도움 기록하며 전설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지난 시즌부터 알 이티하드로 이적해 황혼기를 불태우고 있었다.
특히 올 시즌 37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SPL에서 28경기 21골 올리고 있었으며, 리그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다만 호날두가 23골 중 7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은 것을 감안하면 벤제마의 기록이 좀 더 유의미한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2022/23시즌 알 나스르로 입단한 이래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으며, 올 시즌 역시 알 나스르는 4위(19승 6무 6패·승점 63)에 머무르고 있어 일찍이 우승 경쟁에서 뒤처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