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콜업 이후 꾸준히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김혜성이 LA 다저스 팀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의 활약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그의 빅리그 잔류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혜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전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0-2로 뒤처진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선발 잭 코차노비츠의 바깥쪽 시속 94.7마일(약 152.4km) 싱커를 결대로 밀어 쳐 내야를 뚫었다. 김혜성은 다음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으로 득점권 주자가 됐으나, 무키 베츠의 땅볼 타구에 3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여전히 다저스가 1-4로 뒤진 5회 말 김혜성은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번엔 코차노비츠의 시속 90.5마일(약 145.7km) 체인지업을 우측으로 잡아당겼다. 1·2루 간을 뚫고 나가는 타구를 2루수가 간신히 건져 올려 송구까지 시도했으나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이어진 타석 오타니가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려내면서 추가 진루는 없었다.

김혜성은 8회 말 선두타자 나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타석에서 임무를 마쳤다. 다저스는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의 솔로홈런으로 4-2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9회 초 에인절스에 2점을 더 내준 뒤 추격점을 올리는 데 실패하면서 2-6 패배를 떠안았다.
타선에서 병살타 5개(프리먼 2, 파헤스 2, 오타니 1)가 나와 경기가 풀리지 않는 와중에도 김혜성은 하위타선에서 유일하게 안타를 신고하며 제 몫을 다했다. 김혜성의 데뷔 5번째 멀티히트. 이날 경기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52, OPS는 1.066까지 상승했다.

이날 첫 두 타석에서 연속 안타를 때려낸 김혜성은 지난 15일 2타수 2안타, 16일 3타수 3안타 2볼넷에 이어 무려 9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 신인이 9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한 건 연고지를 LA로 옮긴 1958년 이후 최장 타이 기록이다. 이전 해당 기록 보유자는 2015시즌의 코리 시거(현 텍사스 레인저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그(김혜성)는 지금 마법 지팡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는 좋은 타격을 하고, 인플레이 타구를 생산하고 있다. 그렇게 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며 김혜성의 활약상을 극찬했다.

다만 현재 부상자 명단에 있는 토미 에드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엔트리에 복귀했을 때 김혜성의 잔류 여부를 장담하진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과 테오스카가 돌아와도 예전만큼 많이 뛰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명단이 어떻게 변경될지 예측할 수 없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날 로버츠 감독의 경기 전 인터뷰에 따르면 에드먼의 예상 복귀일은 19일이다. 테오스카는 하루 뒤인 20일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전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0-2로 뒤처진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선발 잭 코차노비츠의 바깥쪽 시속 94.7마일(약 152.4km) 싱커를 결대로 밀어 쳐 내야를 뚫었다. 김혜성은 다음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으로 득점권 주자가 됐으나, 무키 베츠의 땅볼 타구에 3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여전히 다저스가 1-4로 뒤진 5회 말 김혜성은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번엔 코차노비츠의 시속 90.5마일(약 145.7km) 체인지업을 우측으로 잡아당겼다. 1·2루 간을 뚫고 나가는 타구를 2루수가 간신히 건져 올려 송구까지 시도했으나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이어진 타석 오타니가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려내면서 추가 진루는 없었다.

김혜성은 8회 말 선두타자 나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타석에서 임무를 마쳤다. 다저스는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의 솔로홈런으로 4-2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9회 초 에인절스에 2점을 더 내준 뒤 추격점을 올리는 데 실패하면서 2-6 패배를 떠안았다.
타선에서 병살타 5개(프리먼 2, 파헤스 2, 오타니 1)가 나와 경기가 풀리지 않는 와중에도 김혜성은 하위타선에서 유일하게 안타를 신고하며 제 몫을 다했다. 김혜성의 데뷔 5번째 멀티히트. 이날 경기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52, OPS는 1.066까지 상승했다.

이날 첫 두 타석에서 연속 안타를 때려낸 김혜성은 지난 15일 2타수 2안타, 16일 3타수 3안타 2볼넷에 이어 무려 9타석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 신인이 9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한 건 연고지를 LA로 옮긴 1958년 이후 최장 타이 기록이다. 이전 해당 기록 보유자는 2015시즌의 코리 시거(현 텍사스 레인저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그(김혜성)는 지금 마법 지팡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그는 좋은 타격을 하고, 인플레이 타구를 생산하고 있다. 그렇게 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며 김혜성의 활약상을 극찬했다.

다만 현재 부상자 명단에 있는 토미 에드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엔트리에 복귀했을 때 김혜성의 잔류 여부를 장담하진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과 테오스카가 돌아와도 예전만큼 많이 뛰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명단이 어떻게 변경될지 예측할 수 없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날 로버츠 감독의 경기 전 인터뷰에 따르면 에드먼의 예상 복귀일은 19일이다. 테오스카는 하루 뒤인 20일 엔트리에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