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한 시대가 저물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마지막 분데스리가 고별전을 치렀다.
뮌헨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펼쳐진 TSG 1899 호펜하임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뮌헨 팬들의 가슴을 적셨다.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던 터라 승패여부는 중요치 않았지만, 유스시절부터 20년간 뮌헨과 함께 길을 걸어온 '원클럽맨' 뮐러의 마지막 분데스리가 경기였기에 더욱 뜻깊었다.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으며, 라파엘 게헤이루-에릭 다이어-요시프 스타니시치-콘라트 라이머가 수비벽을 형성했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요주아 키미히가 3선을 맡았으며, 킹슬리 코망-뮐러-마이클 올리세가 2선을 담당했다. 최전방에는 세르주 그나브리가 호펜하임의 골문을 노렸다.
호펜하임의 크리스티안 일처 감독은 3-4-2-1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올리버 바우만이 골문을 지켰으며, 케빈 아크포구마-레오 외스티고르-아르투르 차베스가 후방을 지켰다. 알렉산더 프라스-데니스 가이거-안톤 슈타흐-파벨 카데르자베크가 미드필더진을 형성했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톰 비쇼프가 공격을 도왔으며, 아담 흘로제크가 스트라이커로 출격했다.
뮌헨이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20분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그나브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스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환상적인 골이 터졌다. 전반 33분 올리세가 프리킥 상황에서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테랑 뮐러도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전반 44분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뮐러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인프론트킥을 시도했으나 볼이 위로 뜨며 무위에 그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호펜하임은 반등을 꾀하기 위해 프라스 대신해 마리우스 뷜터를 투입시키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호펜하임이 한 방을 노렸다. 비쇼프가 빈공간에 침투하던 크라미리치를 포착해 패스를 연결했고, 천금 같은 기회를 맞이한 크라마리치는 오른발 슈팅을 쐈으나 골문을 아슬하게 벗어났다.
뮌헨이 곧장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박스 안에서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키미히가 벼락같은 슈팅을 날렸다. 호펜하임의 수비진은 온몸을 날려 막으려 했으나 오히려 볼이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15분 그라운드에서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 뮐러가 해리 케인과 교체되며 마지막 분데스리가 경기를 매듭 지었다. 벤치로 돌아가는 뮐러에게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을 보냈고, 뮐러 역시 손짓으로 응답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노이어의 손끝이 빛났다. 후반 20분 크라마리치가 오른쪽 구석으로 보고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으나 노이어가 침착하게 선방해 냈다.
후반 34분 케인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다시 기회를 잡은 케인은 욕심내지 않고 옆에 있던 그나브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그나브리는 침착하게 오른쪽 하단 구석에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40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골문 상단을 조준해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4-0 대승을 확정 지었다.
비록 뮐러는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 내지는 못했으나 35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60분간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고, 레전드의 구슬땀은 그 누구보다 값지고 눈부셨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펼쳐진 TSG 1899 호펜하임과의 2024/25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뮌헨 팬들의 가슴을 적셨다.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던 터라 승패여부는 중요치 않았지만, 유스시절부터 20년간 뮌헨과 함께 길을 걸어온 '원클럽맨' 뮐러의 마지막 분데스리가 경기였기에 더욱 뜻깊었다.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으며, 라파엘 게헤이루-에릭 다이어-요시프 스타니시치-콘라트 라이머가 수비벽을 형성했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요주아 키미히가 3선을 맡았으며, 킹슬리 코망-뮐러-마이클 올리세가 2선을 담당했다. 최전방에는 세르주 그나브리가 호펜하임의 골문을 노렸다.
호펜하임의 크리스티안 일처 감독은 3-4-2-1 포메이션으로 응수했다. 올리버 바우만이 골문을 지켰으며, 케빈 아크포구마-레오 외스티고르-아르투르 차베스가 후방을 지켰다. 알렉산더 프라스-데니스 가이거-안톤 슈타흐-파벨 카데르자베크가 미드필더진을 형성했다.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톰 비쇼프가 공격을 도왔으며, 아담 흘로제크가 스트라이커로 출격했다.
뮌헨이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20분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그나브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스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환상적인 골이 터졌다. 전반 33분 올리세가 프리킥 상황에서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테랑 뮐러도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전반 44분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뮐러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인프론트킥을 시도했으나 볼이 위로 뜨며 무위에 그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호펜하임은 반등을 꾀하기 위해 프라스 대신해 마리우스 뷜터를 투입시키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호펜하임이 한 방을 노렸다. 비쇼프가 빈공간에 침투하던 크라미리치를 포착해 패스를 연결했고, 천금 같은 기회를 맞이한 크라마리치는 오른발 슈팅을 쐈으나 골문을 아슬하게 벗어났다.
뮌헨이 곧장 반격에 나섰다. 후반 8분 박스 안에서 올리세의 패스를 받은 키미히가 벼락같은 슈팅을 날렸다. 호펜하임의 수비진은 온몸을 날려 막으려 했으나 오히려 볼이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15분 그라운드에서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 뮐러가 해리 케인과 교체되며 마지막 분데스리가 경기를 매듭 지었다. 벤치로 돌아가는 뮐러에게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을 보냈고, 뮐러 역시 손짓으로 응답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노이어의 손끝이 빛났다. 후반 20분 크라마리치가 오른쪽 구석으로 보고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으나 노이어가 침착하게 선방해 냈다.
후반 34분 케인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다시 기회를 잡은 케인은 욕심내지 않고 옆에 있던 그나브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그나브리는 침착하게 오른쪽 하단 구석에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40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골문 상단을 조준해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4-0 대승을 확정 지었다.
비록 뮐러는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 내지는 못했으나 35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60분간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고, 레전드의 구슬땀은 그 누구보다 값지고 눈부셨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