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2경기 연속 홈런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이정후가 오랜만에 2루타를 때려내며 '2루타 머신'의 재가동을 알렸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루타 1)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말 패트릭 베일리, 타일러 피츠제럴드, 엘리엇 라모스의 연속 출루에 이은 윌머 플로레스의 그랜드슬램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애슬레틱스 선발 JP 시어스 상대 앞선 두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4-0으로 앞선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공 세 개를 지켜보며 1-2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이정후는 4구째 바깥쪽 높은 스위퍼를 컨택해 깔끔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플로레스의 스리런포로 3점을 더 달아난 6회 말 이정후는 분위기를 잇는 2루타를 터트리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바뀐 투수 좌완 맷 크룩의 5구째 몸쪽 높은 체인지업을 밀어 친 공이 절묘하게 좌측 파울라인 선상에 떨어졌다. 좌익수 타일러 소더스트롬이 먼 거리를 달려와 타구를 처리하려 했으나, 발 빠른 이정후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내야안타에 3루까지 파고들었으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애슬레틱스는 8회 초 1사 후 터진 루이스 유리아스, 맥스 슈먼, 소더스트롬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8회 말 플로레스가 솔로홈런, 아다메스가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9-1로 점수 차를 벌렸고, 9회 초 등판한 카밀로 도발이 상대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승리를 지켰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선 3홈런을 쳐낸 플로레스가 팀 9득점 중 8점을 책임지며 '원맨쇼'를 펼쳤다. 선발로 등판한 에이스 로건 웹은 8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애슬레틱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정후는 지난달 2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무려 3주 만에 2루타를 추가했다.
이정후가 시즌 초반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하는 와중에도 가장 돋보인 건 그의 2루타 생산 능력이었다. 이정후는 3월 28일 개막전부터 4월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까지 17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10개의 2루타를 때려냈다. 162경기 기준 2루타 약 95.3개의 무시무시한 페이스로 MLB 전체 2루타 1위 자릴 차지했다.
이에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25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6인' 중 한 명으로 이정후를 꼽으며 "만약 그가 계속해서 '2루타 머신'으로 활약한다면 이번 시즌 확실한 올스타가 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뜨거운 페이스가 계속 이어지진 않았다. 4월 1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26경기를 치르며 단 한 개의 2루타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압도적 선두를 달리던 리그 2루타 부문 순위도 어느새 공동 9위까지 떨어졌다.
이정후가 이날 오랜만에 터트린 2루타를 계기로 2루타 머신의 '재가동'을 선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루타 1)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말 패트릭 베일리, 타일러 피츠제럴드, 엘리엇 라모스의 연속 출루에 이은 윌머 플로레스의 그랜드슬램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애슬레틱스 선발 JP 시어스 상대 앞선 두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4-0으로 앞선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공 세 개를 지켜보며 1-2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이정후는 4구째 바깥쪽 높은 스위퍼를 컨택해 깔끔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플로레스의 스리런포로 3점을 더 달아난 6회 말 이정후는 분위기를 잇는 2루타를 터트리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바뀐 투수 좌완 맷 크룩의 5구째 몸쪽 높은 체인지업을 밀어 친 공이 절묘하게 좌측 파울라인 선상에 떨어졌다. 좌익수 타일러 소더스트롬이 먼 거리를 달려와 타구를 처리하려 했으나, 발 빠른 이정후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내야안타에 3루까지 파고들었으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애슬레틱스는 8회 초 1사 후 터진 루이스 유리아스, 맥스 슈먼, 소더스트롬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8회 말 플로레스가 솔로홈런, 아다메스가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9-1로 점수 차를 벌렸고, 9회 초 등판한 카밀로 도발이 상대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승리를 지켰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선 3홈런을 쳐낸 플로레스가 팀 9득점 중 8점을 책임지며 '원맨쇼'를 펼쳤다. 선발로 등판한 에이스 로건 웹은 8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애슬레틱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정후는 지난달 2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무려 3주 만에 2루타를 추가했다.
이정후가 시즌 초반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하는 와중에도 가장 돋보인 건 그의 2루타 생산 능력이었다. 이정후는 3월 28일 개막전부터 4월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까지 17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10개의 2루타를 때려냈다. 162경기 기준 2루타 약 95.3개의 무시무시한 페이스로 MLB 전체 2루타 1위 자릴 차지했다.
이에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25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6인' 중 한 명으로 이정후를 꼽으며 "만약 그가 계속해서 '2루타 머신'으로 활약한다면 이번 시즌 확실한 올스타가 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뜨거운 페이스가 계속 이어지진 않았다. 4월 1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26경기를 치르며 단 한 개의 2루타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압도적 선두를 달리던 리그 2루타 부문 순위도 어느새 공동 9위까지 떨어졌다.
이정후가 이날 오랜만에 터트린 2루타를 계기로 2루타 머신의 '재가동'을 선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