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미네소타, '13연승+33이닝 무실점' 질주!→구단 최다 연승 기록까지 '단 2G'
입력 : 2025.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투타 완벽 조화를 앞세워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긴 13연승에 성공했다.

미네소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밀워키를 7-0 완승했다. 이로써 미네소타는 13연승을 질주하며 구단 최다 연승 기록 15연승(1991년)까지 단 2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 파블로 로페스였다. 로페스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전 한 차례를 제외하면 올 시즌 모든 경기에서 2실점 이하의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불펜진의 위력도 빛났다. 로페스에 이어 등판한 저스틴 토파, 호르헤 알칼라, 코디 펀더버크가 나란히 무실점 계투를 펼치며 팀의 무실점 행진을 33이닝까지 늘렸다. 이는 2004년 32이닝을 넘어선 구단 역대 최장 기록이다.


타선의 방망이도 뜨거웠다. 미네소타는 6회까지 이닝마다 1점씩을 올렸고 9회에는 쐐기 점수를 보태며 7-0 대승을 완성했다. 1회에는 라이언 제퍼스가 선제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고, 2회에는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중전 적시타, 3회에는 타이 프랑스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했다.

4회에는 브룩스 리의 타구가 2루수 브라이스 투랑에 맞고 굴절되며 내야를 빠져나가는 안타로 연결돼 3루 주자 트레버 라나크가 홈을 밟아 득점했다.


5회에는 또 한번 홈런이 터졌다. 코디 클레멘스가 바뀐 투수 그랜트 앤더슨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6회에는 브룩스 리가 희생 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보탰다. 9회에는 다숀 커시 주니어의 좌전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코어 7-0.


미네소타는 13연승을 질주하며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2위(26승 20패, 승률 0.565)를 마크했다. AL 중부지구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30승 16패 승률 0.652)와 격차는 4경기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가장 앞서있다.

1991년 이후 34년 만의 구단 최다 연승 기록 경신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트윈스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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