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몰라본 '진주!' 풍운아 텐하흐, '獨-蘭 1등 명문 구단' 동시 '러브콜 폭주'
입력 : 2025.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에릭 텐하흐의 전성시대가 시작됐다. 무려 유럽 빅클럽 두 구단이 그에게 지대한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텐하흐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감독직 복귀를 앞두고 있다. AFC 아약스와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모두 텐하흐 선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위 팀의 공통점은 모두 올 시즌을 끝으로 기존 감독들이 사임했다는 것이다. 아약스의 프란체스코 파리올리 감독은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약스 감독으로 일한 것은 정말 큰 영광이었다. 아약스 경영진과 나는 미래에 대한 목표는 동일했지만, 그 목표를 향한 접근 방식과 시간 계획에 있어 차이점이 있었다. 프로젝트의 원칙과 기반에서 오는 이러한 차이로 인해, 지금이 가장 올바른 작별의 순간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별을 알렸다.


레버쿠젠의 경우도 동일하다. 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레버쿠젠을 떠난다. 2년 반을 넘게 함께 했던 알론소 감독과 레버쿠젠이 이별하게 됐다. 올 시즌이 끝나면 서로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순간에 감독을 잃은 두 구단은 대체자 찾기에 나섰고, 이때 무적 신분의 텐하흐가 물망에 올랐다. 텐하흐는 2022년 6월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2년여 동안 팀을 이끌며 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일궈냈지만, 2024/25 시즌 전반기 최악의 부진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전격 경질됐다. 이후로 텐하흐는 현재까지 현장을 떠나 있었다.


두 구단이 텐하흐를 원하는 이유는 명확할 것이다. 이미 텐하흐는 아약스를 지도한 바 있다. 2018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아약스를 진두지휘하며 기울어져 가던 명가를 다시금 일으키며 유럽 정상 반열에 올렸다. 텐하흐는 이 기간 동안 무려 159승 27무 29패(승률 74%)를 기록.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6개의 우승컵을 휩쓸었다. 현재 아약스는 아쉽게도 에레디비시 우승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상황이다. 이러한 실정 텐하흐를 다시금 복귀시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모양새다.

레버쿠젠 역시 텐하흐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2013년 6월부터 2015년 7월 약 2년의 세월 동안 FC 바이에른 뮌헨 II(리저브팀)의 감독 생활을 경험했으며, 독일어 실력까지 능통하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