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팬들의 마음을 뒤흔든 깜짝 소식을 전했다.

저지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나의 야구 프로캠프가 곧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곧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며 직접 포스터와 함께 소식을 전했다. 해당 게시글은 190만 명 이상의 팔로워에게 공유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이미지 속에는 저지가 어린이들과 함께 야구 필드에서 캐치볼과 수비 동작을 지도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유니폼 대신 편안한 복장으로 무릎을 굽힌 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세가 인상적이었다. 유소년 야구의 진정한 멘토로서의 면모가 드러난 장면이다.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정말 멋져요!!!”, “야구를 안 하는 20대도 신청 가능한가요?”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현역 최고 슈퍼스타의 진심 어린 움직임에 팬심도 열광하고 있다.

저지의 유소년 야구 프로캠프(Youth Baseball ProCamp)는 7월 8일 뉴욕 포덤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저지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 ‘올 라이즈 파운데이션(All Rise Foundation)’이 주관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저지는 지난 19일 뉴욕 메츠와의 3연전을 마무리한 직후 이 소식을 발표했다. 저지는 현재 타율 0.401(177타수 71안타) 15홈런 41타점 43득점, OPS 1.241을 기록하며 리그 최상위권을 질주 중으로 그라운드 안에서 단연코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프 소식은 저지가 그라운드 밖에서도 리더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라운드 위의 MVP’를 넘어, ‘사회 롤모델’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낸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