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아톤'과 '달콤한 인생' 등에 출연한 배우 이기영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 라디오 찬조연설까지 맡았다.
이기영은 지난 24일 SNS(소셜미디어)에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세 차례 걸쳐 MBC 라디오를 통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찬조연설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이기영은 "뭐 하나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동분서주하고 있다"라며 "어제 (23일) 생각보다 많은 분이 방송을 들으셨다고 와 놀랐다. 시간 되시면 찾아서 들어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MBC 라디오를 통해 공개된 찬조연설에서 "까만 고양이든, 하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재명"이라며 "이 후보의 빅텐트 안으로 대한민국이 모이고 있다. 보수와 진보, 중도라는 구분 없이 오로지 구태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출범을 위해 한 데 모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위기를 극복할 사람은 이재명 밖에 없다"며 이 후보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교육 문제에 대해 △5세부터 유아교육 및 보육비 지원 단계적 확대 △온동네 초등돌봄 체계 구축 △서울대 10개 만들기 △교사 교권 보호 △마음돌봄휴가 도입 등 이 후보의 교육 공약을 소개했다.
여성 문제에 대해선 △교제폭력 처벌 강화 △디지털 성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강화 등 이 후보의 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딥페이크 범죄를 우려하며 "저도 나름 알려진 사람이라 딥페이크 영상이 어디까지 갈까 걱정이다. 동료 배우들, 특히 여배우들은 어마어마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능화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첨단 기술을 악용한 성범죄와 명예훼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딸만 둘이라 염려가 많이 된다"며 "이 후보는 고용평등 임금 공시제를 도입해 성별 임금 격차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력보유 여성 채용 기업에는 세제지원도 할 생각"이라며 "이 후보는 이런 정책들이 여성정책으로 분류하지 않아도 되는 날을 꿈꾸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기영뿐 아니라 영화감독 겸 배우 방은진, 배우 이원종, 권해효, 작곡가 윤일상 등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이기영은 배우 이효정의 동생이다. 이효정의 아들은 이유진으로 연기자 집안으로 유명하다.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이기영은 지난 24일 SNS(소셜미디어)에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세 차례 걸쳐 MBC 라디오를 통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찬조연설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이기영은 "뭐 하나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동분서주하고 있다"라며 "어제 (23일) 생각보다 많은 분이 방송을 들으셨다고 와 놀랐다. 시간 되시면 찾아서 들어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MBC 라디오를 통해 공개된 찬조연설에서 "까만 고양이든, 하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재명"이라며 "이 후보의 빅텐트 안으로 대한민국이 모이고 있다. 보수와 진보, 중도라는 구분 없이 오로지 구태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출범을 위해 한 데 모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위기를 극복할 사람은 이재명 밖에 없다"며 이 후보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교육 문제에 대해 △5세부터 유아교육 및 보육비 지원 단계적 확대 △온동네 초등돌봄 체계 구축 △서울대 10개 만들기 △교사 교권 보호 △마음돌봄휴가 도입 등 이 후보의 교육 공약을 소개했다.
여성 문제에 대해선 △교제폭력 처벌 강화 △디지털 성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강화 등 이 후보의 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딥페이크 범죄를 우려하며 "저도 나름 알려진 사람이라 딥페이크 영상이 어디까지 갈까 걱정이다. 동료 배우들, 특히 여배우들은 어마어마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능화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첨단 기술을 악용한 성범죄와 명예훼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딸만 둘이라 염려가 많이 된다"며 "이 후보는 고용평등 임금 공시제를 도입해 성별 임금 격차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력보유 여성 채용 기업에는 세제지원도 할 생각"이라며 "이 후보는 이런 정책들이 여성정책으로 분류하지 않아도 되는 날을 꿈꾸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기영뿐 아니라 영화감독 겸 배우 방은진, 배우 이원종, 권해효, 작곡가 윤일상 등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이기영은 배우 이효정의 동생이다. 이효정의 아들은 이유진으로 연기자 집안으로 유명하다.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