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한해선 기자]
그룹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 멤버 우기가 지인을 위한 콘서트 티켓을 사비로 사는 게 억울하다고 말했던 것에 대해 해명했다.
아이들은 19일 오후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홀에서 미니 8집 'We are'(위 아)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이들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보를 공개, 타이틀곡 'Good Thing'으로 컴백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우기는 콘서트 지인 초대 발언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일단 죄송하다. 제가 예능에 나갈 땐 항상 웃기려는 텐션이 있는데 그날 많이 업텐션이었다. 오해 안 했으면 좋겠다. 제가 팬들 생각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계약 얘기가 나왔을 때 제가 장난 치고 싶어서 '짠돌이다'라고 말한다는 게 그렇게 나왔다. 회사 욕은 아닌데 말실수를 했다. 대중들이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저도 댓글을 많이 봤는데, 이걸 보고 팬들이 많이 속상했을 거라는 걸 알았다. 제 말 때문에 팬들이 속상하고 화가 났다는 걸 알고서 죄송하단 생각이 들었다. 저는 전혀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우기는 "저는 평소에 누구보다 팬들을 잘 챙기는 스타일이다. 제가 그냥 회사를 까고 싶었던 것이다. 그때는 회사와 제가 장난을 많이 치던 시기였다. 앞으로 말조심할 것"이라며 멋쩍게 웃었다.
소연은 "우기가 예능을 열심히 하고 싶어서 했던 말인 것 같다.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아이들 멤버 민니와 우기가 게스트로 출연한 웹 예능 '살롱드립 2'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도연은 민니를 향해 "사비 1천만 원을 들여서 지인 100명을 콘서트에 초대했다고 들었다. 그럼 그 자리들은 '민니 존'이냐"고 물었다.
이에 우기는 "태국 콘서트를 하면 언니의 가족, 지인, 친구들 등이 한 자리에 있다"고 민니를 대신해 답했다. 그러다 우기는 "이해가 안 가는 게 있다"며 "우리 콘서트 티켓인데 (멤버들이 직접) 사비로 티켓을 사야 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정확히 인당 네 장씩만 티켓을 공짜로 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다 우리 돈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도연이 "재계약 조건에 넣지 그랬냐"고 말하자 민니는 "왜 그 생각을 못 했는지 모르겠다. 다음 계약까지 3년 남았다. 재계약해서 이미 늦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에 일부 네티즌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거액을 들여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는데, 정작 사비를 들여 지인을 초대한 것에 불만을 토로한 아이들의 발언을 지적했다.
특히 한 네티즌은 "콘서트가 오롯이 본인 것이라고 생각하니 가능한 생각과 발언"이라며 "스태프, 각종 회사 관계자 등의 땀이 묻어 있는 공연을 하면서 어떻게 일정 인원 이상의 표는 자부담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걸 억울하게 생각할 수 있는 건지"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비싼 돈 주고 가는 사람들은 뭐가 되냐", "티켓 구하는 게 어려워 못 가는 팬들도 많다", "그 공연 가능하게 해주고 돈 내서 공연 보러 간 팬들은 본인들과 지인들을 위한 들러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이들의 이번 앨범은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7집 'I SWAY'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다. 지난해 멤버 전원이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고,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변경한 만큼 이번 앨범은 아이들의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이들은 지난 2일 데뷔 7주년을 맞아 '(여자)아이들'에서 '아이들'로 그룹명 변경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여자' 'GENDER' 혹은 그 어떤 성별로도 정의될 수 없는 그룹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면서 더욱 한계 없는 음악과 콘셉트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We are'에는 타이틀곡 'Good Thing', 선공개곡 'Girlfriend'를 비롯해 'Love Tease', 'Chain', 'Unstoppable', '그래도 돼요'까지 총 여섯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우리'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답게 아이들 멤버 전원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소연의 자작곡인 'Good Thing'은 아이들 특유의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며 중독성 강한 훅이 매력적이다. 레트로 사운드의 악기와 재치 있는 8비트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반복되는 'Good Thing', 'Holy moly shhh' 가사가 강력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Girlfriend' 또한 소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 곡은 이별을 겪은 친구에게 건네는 위로를 아이들만의 색깔을 더해 완성했다.
이 외에도 우기의 자작곡인 디스코 장르의 'Love Tease', 민니가 작곡한 몽환적인 탑 라인이 매력적인 'Chain', 미연이 처음 단체 앨범에 수록하는 자작곡이자 미디엄 알앤비(R&B) 팝 트랙 'Unstoppable', 슈화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발라드곡 '그래도 돼요'에서 멤버들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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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i-dle)' 우기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미니 8집 앨범 '위 아(We a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원 재계약 이후 발매하는 여덟 번째 미니앨범 'We are'는 기존 '(G)I-DLE' 그룹명에서 '(G)'를 빼고 리브랜딩에 나서며 더욱 한계 없는 음악과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05.19 /사진=김휘선 hwijpg@ |
아이들은 19일 오후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더 그레이트홀에서 미니 8집 'We are'(위 아)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이들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보를 공개, 타이틀곡 'Good Thing'으로 컴백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우기는 콘서트 지인 초대 발언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일단 죄송하다. 제가 예능에 나갈 땐 항상 웃기려는 텐션이 있는데 그날 많이 업텐션이었다. 오해 안 했으면 좋겠다. 제가 팬들 생각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계약 얘기가 나왔을 때 제가 장난 치고 싶어서 '짠돌이다'라고 말한다는 게 그렇게 나왔다. 회사 욕은 아닌데 말실수를 했다. 대중들이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저도 댓글을 많이 봤는데, 이걸 보고 팬들이 많이 속상했을 거라는 걸 알았다. 제 말 때문에 팬들이 속상하고 화가 났다는 걸 알고서 죄송하단 생각이 들었다. 저는 전혀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우기는 "저는 평소에 누구보다 팬들을 잘 챙기는 스타일이다. 제가 그냥 회사를 까고 싶었던 것이다. 그때는 회사와 제가 장난을 많이 치던 시기였다. 앞으로 말조심할 것"이라며 멋쩍게 웃었다.
소연은 "우기가 예능을 열심히 하고 싶어서 했던 말인 것 같다.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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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니, 우기/사진=살롱드립2 |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아이들 멤버 민니와 우기가 게스트로 출연한 웹 예능 '살롱드립 2'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도연은 민니를 향해 "사비 1천만 원을 들여서 지인 100명을 콘서트에 초대했다고 들었다. 그럼 그 자리들은 '민니 존'이냐"고 물었다.
이에 우기는 "태국 콘서트를 하면 언니의 가족, 지인, 친구들 등이 한 자리에 있다"고 민니를 대신해 답했다. 그러다 우기는 "이해가 안 가는 게 있다"며 "우리 콘서트 티켓인데 (멤버들이 직접) 사비로 티켓을 사야 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정확히 인당 네 장씩만 티켓을 공짜로 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다 우리 돈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도연이 "재계약 조건에 넣지 그랬냐"고 말하자 민니는 "왜 그 생각을 못 했는지 모르겠다. 다음 계약까지 3년 남았다. 재계약해서 이미 늦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에 일부 네티즌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거액을 들여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는데, 정작 사비를 들여 지인을 초대한 것에 불만을 토로한 아이들의 발언을 지적했다.
특히 한 네티즌은 "콘서트가 오롯이 본인 것이라고 생각하니 가능한 생각과 발언"이라며 "스태프, 각종 회사 관계자 등의 땀이 묻어 있는 공연을 하면서 어떻게 일정 인원 이상의 표는 자부담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걸 억울하게 생각할 수 있는 건지"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비싼 돈 주고 가는 사람들은 뭐가 되냐", "티켓 구하는 게 어려워 못 가는 팬들도 많다", "그 공연 가능하게 해주고 돈 내서 공연 보러 간 팬들은 본인들과 지인들을 위한 들러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이들의 이번 앨범은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7집 'I SWAY'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다. 지난해 멤버 전원이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고,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변경한 만큼 이번 앨범은 아이들의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이들은 지난 2일 데뷔 7주년을 맞아 '(여자)아이들'에서 '아이들'로 그룹명 변경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여자' 'GENDER' 혹은 그 어떤 성별로도 정의될 수 없는 그룹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면서 더욱 한계 없는 음악과 콘셉트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We are'에는 타이틀곡 'Good Thing', 선공개곡 'Girlfriend'를 비롯해 'Love Tease', 'Chain', 'Unstoppable', '그래도 돼요'까지 총 여섯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우리'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답게 아이들 멤버 전원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소연의 자작곡인 'Good Thing'은 아이들 특유의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며 중독성 강한 훅이 매력적이다. 레트로 사운드의 악기와 재치 있는 8비트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반복되는 'Good Thing', 'Holy moly shhh' 가사가 강력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Girlfriend' 또한 소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 곡은 이별을 겪은 친구에게 건네는 위로를 아이들만의 색깔을 더해 완성했다.
이 외에도 우기의 자작곡인 디스코 장르의 'Love Tease', 민니가 작곡한 몽환적인 탑 라인이 매력적인 'Chain', 미연이 처음 단체 앨범에 수록하는 자작곡이자 미디엄 알앤비(R&B) 팝 트랙 'Unstoppable', 슈화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발라드곡 '그래도 돼요'에서 멤버들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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