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수, 득점왕 보인다… 알 힐랄 결승행 이끌어
입력 : 2012.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득점 머신’ 유병수(24, 알 힐랄)가 사우디 아라비아 진출 후 첫 우승컵 및 득점왕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알 힐랄은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 킹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이티하드와의 크라운 프린스컵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유병수는 알 힐랄의 선제골을 터뜨리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유병수의 골은 전반 13분에 나왔다. 압둘라지즈 알 도사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기둥을 맞고 나오자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유병수가 밀어 넣었다.

이 골로 기선을 제압한 알 힐랄은 후반 25분 나와프 알 아베브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1골을 넣은 유병수는 지난 25일 알 나스르와의 8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알 나스르전 선제골이 자책골로 기록돼 크라운 프린스컵에서 4골을 기록하게 된 유병수는 대회 득점 선두에 올랐다. 2, 3위는 팀 동료인 알 아베브(3골)와 모하메드 알 샬훕(2골)이다.

유병수의 시즌 공격포인트는 리그 1골 3도움 포함, 5골 4도움이 됐다.

알 힐랄은 오는 2월 5일 알 아흘리-알 이티파크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며 우승을 차지할 경우 5년 연속 정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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