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데뷔전’ 이석현, “골 못 넣어서 아쉬워요”
입력 : 2013.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정지훈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샛별 이석현(23)이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음에도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석현은 3일 오후 2시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경남FC와의 개막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82분간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이석현은 “데뷔전이고 관중들이 많이 찾아와 설렜다. 그러나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마무리 패스나 슈팅에서 좀 더 노력해야겠다. 다음 경기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0-0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지만 신인 이석현의 맹활약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특히 전반 29분 김남일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린 것이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이석현은 “공격적인 자리에 배치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너무 아쉽다. 전반에 골대를 맞춘 것도 제 마무리가 부족했다. 하지만 과정은 좋았다고 생각하고 선배들과의 호흡도 좋았다. 앞으로 훈련을 통해 많은 것들을 고쳐나가겠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이석현은 ‘캡틴’ 김남일을 자신의 롤모델로 삼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남일이형과 경기를 하면 정말 편하다. 뒤에서 모든 것을 다해주시기 때문에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고 정말 잘 챙겨주신다”고 말했다.

이날 이석현은 화려한 개인기술, 정확한 패스, 간결한 볼터치 등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신인왕의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앞으로 침착하게 경기를 해야 할 것 같고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 프리킥 상황에서도 힘이 너무 들어갔다. 신인왕에 대한 욕심은 선수라면 누구나 있다. 이를 위해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석현은 선배 이천수를 언급하며 “많은 분들이 이천수 선배님과 포지션 경쟁자라고 말씀하시는데 아직은 배울 것이 많다. 워낙 잘하시고 대 스타다.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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